"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 행복했을까?"


어제, 두 권의 책을 받았다.

한 권의 저자이고,.....

또 한권의 세 장 중 한 장을 쓴 이는,........


EBS다큐멘터리 5부작 자본주의 중 소비 편을 열심히 보았더랬다.

우리가, 인간이 얼마나 무의식적이며 감정적인지에 대해, 놀랄 지경이었다.


통계적으로 소비를 하는 때는 불안할 때,우울할 때, 슬플 때라고 한다.

그것은 감정의 영역이며, 사후 이성은 그래 그건 꼭 필요했던거야..하고 합리화할 뿐이라고.


어제, 나는 

스웨터를 두 벌 샀다.

그리고 오늘 아침, 원피스를 한 벌 샀다.


내게는 스웨터가 있고, 원피스도 제법 많다.

그런데 또, 니트 스커트가 너무 사고 싶다.



불안, 우울, 슬픔.....이런 것들 때문이란 말인가?

단지...이런 감정들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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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11-1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뭘 사고싶다가도 막상 사려면 에이 뭐 그닥 없어도 충분해 이러며 놓게돼요, 요즘요. 제목이 아련한걸요. 그나저나 겨울에 원피스라니 저도 급 사고싶어지네요. 그치만 원피스 살일은 없을거같고.ㅎㅎ 불안, 우울, 슬픔은 일시적 감정상태일거라 믿어요. 테레사님 이름 그러고보니 쿤데라 할아버지가 지어준 거군요.^^

테레사 2012-11-19 17:26   좋아요 0 | URL
앗, 프레이야님...은 제법 이성이 튼튼한 분 같아요. 저는 전혀...감정의 노예...ㅠㅠ 네, 쿤데라 할아버지의 아이들 이름이에요. 20년도 더 된 1987년 세계의 문학에 실렸던 번역본을 처음 읽고, 반했던 이후 이 이름이 참,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2012-11-21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어쨌든 니트 스커트를 사야 하는 거지요..ㅎㅎ

테레사 2012-11-22 17:24   좋아요 0 | URL
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