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학친구이자 직장에서 나보다 상사(?)인 A에게 장난반 진담반으로 돈많이 벌어 나를 비서로  써달라고 했다. 했더니, 싫은데..라고 한다.

평소 마음에 없는 말을 안하는 A의 성격으로 보건대, 진심이다.


웃으며 넘어갔지만, 계속 생각이 났다.


진심은 때로 칼날처럼 마음을 벤다.

나는 나자신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지만, 친구 그리고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같아 우울하기 시작.


그때부터는 아니지만, 이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하나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직장에서 일한지 13년,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 5년 이상이다.

지겹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2-08-2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을뿐더러,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어서 주저앉아 있어요.

테레사 2012-08-2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그치만 다락방님은 왠지...낮의 다락방과 밤의 다락방, 또는 일터의 다락방과 삶의 다락방을 철저하게 분리해서 잘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저는 이것들이 도무지 얽혀있어서 더 힘들거든요...누가 그러더라고요...뭔가 해보더라도 하던 일과 관련있는 일을 하라고...흠...아, 그렇다면, 지금 하는 일이 영원한 멍에인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