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학친구이자 직장에서 나보다 상사(?)인 A에게 장난반 진담반으로 돈많이 벌어 나를 비서로 써달라고 했다. 했더니, 싫은데..라고 한다.
평소 마음에 없는 말을 안하는 A의 성격으로 보건대, 진심이다.
웃으며 넘어갔지만, 계속 생각이 났다.
진심은 때로 칼날처럼 마음을 벤다.
나는 나자신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지만, 친구 그리고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같아 우울하기 시작.
그때부터는 아니지만, 이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하나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직장에서 일한지 13년,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 5년 이상이다.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