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너무 밍밍해. 나도 뭔가 도전 따위를 하고 싶어. 가령 독도까지 헤엄쳐 건너간다거나, 또 가령 한강을 헤엄쳐 건너거나..또또 가령, 마라톤완주를 한다거나...또또또 가령,....., 이토록 상상력이 빈곤하다니.....


지금 나는 시간과 엔트로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을 완독하면, 나는 시간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왜 우리가 나이 들어 죽어야 하는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멀리는 우리의 지구가, 태양계가 그리고 우주가 도무지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를 완벽하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앗하하하!

이 얼마나 우주적인 스케일인가?


스스로에게 감탄하여야 마땅하나, 그러나 그러나....현실의 나는, 왜 이리 진도가 안나가냐고, 갑자기 원뿔형 모델에서 이해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무슨 말인지 당췌 못 알아먹기 시작..해서 잠시 책을 접어 두었다. 그 전까진 너무너무 흥미진진하여 밤잠까지 설쳐더랬는데...


이럴 때, 좀덜 우주적인 문제로 돌아와야 하는데.....좀 지구적 문제에 몰두해 주어야 머리가 제 속도를 유지할 터, 해서 나는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지젝의 책을 읽기로 한다...^^; (뻥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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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8-15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지젝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거죠? ㅎㅎ 저는 지젝 책 읽어볼라고 샀다가 열 다섯장쯤 읽고 팔아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레사 2012-08-1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저도 역시~ 첫 장은 잘 읽었어요....하지만, 끝내 도전은 해 볼라고 머리맡에 두었어요...영국런던에서 대학생들이 폭동 비슷한 걸 일으켰던 2011년 겨울, 붉은색 티셔츠차림으로 강렬한 연설을 했던 지젝! 해서 마음에 들었던 거죠. 헌데,,역쉬 어렵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