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 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6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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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의 귀재로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흑인여성.
  불우한 어린시절의 상처를 딛고 성공하여 기부천사가 된 여성.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매스컴을 통해 자주 접하다보니 나름 이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책을 보기전까지는 시련을 딛고 성공한 흑인여성 쯤으로만 생각했는데... 놀라웠다.
  그녀는 출생에서부터 비극으로 시작해 자라면서도 어머니,아버지 집을 오가며 갖은 상처를 받고 방황했다.   어릴적부터 영리해서 학교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선생님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집에서는 어머니의 무관심과 친척들의 성폭행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경제적,환경적,정서적으로 극도의 피폐한 상황에서 자포자기하며 반항도 했었다.   어린나이에 임신과 사산의 아픈 경험을 했지만 아버지 부부의 지극한 사랑에 힘입어 다시금 꿈을 향해 매진했다.   파란만장한 삶을 어린나이에 겪은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이토록 지옥같은 상황에서도 잡초처럼 우뚝 선 그녀의 용기와 집념을 보며 존경을 넘어  존엄함을 느꼈다.
  세상에는 성공으로 부와 권력을 거머 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부가 축적될수록 만족을 모르고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는 욕심이 그들의 족쇄가 되어버린것이다.   나혼자만, 내가족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은 내아이를 병들게하고 내주위를 흙탕물로 만들어 행복을 모르고 사는 불행한 사람으로 만든다.  

  사람들이 오프라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그녀가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해서만도,불굴의 의지로 시련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표본만도 아님을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미국의 자선기금 기부자 1위로 선정될만큼 자선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감사의 지혜’를 가졌기 때문이다.  
  오프라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성공이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감사의 지혜’만 있다면 최선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인생의 원리를 가르쳐준다는 점입니다.     -P291-
  감사의 지혜를 바탕으로 자선활동의 대부분을 가난한 아이들의 교유사업에 투자하면서 ’좋은 교육만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P276-’  는 신념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있는 것이다.

  그녀가 이처럼 세계인의 롤모델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바로 아버지 부부의 확고한 교육관과 사랑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며 그녀의 불굴의 의지에 감동하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크게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장래성이 엿보인다지만, 어른이 되기전의 교육이 잘못되면 시들어 버리거나 꺾여버릴 수 있기때문이다.   아버지와 살아온 오프라의 성공과 어머니와 살았던 오프라의 두동생들의 비참한 최후를 보면서 극명하게 알 수 있었다.    
   나는 부모로서 내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의 롤모델로 오프라의 아버지 부부의 교육관을 따르고 싶다.   내아이는 오프라처럼 집념과 끈기, 노력과 베품의 삶을 궁극의 목표로 지향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서 꿈을 향해 매진하는 강한 의지를 본받기를 소망한다.   여기에 오프라 아버지의 바램처럼 일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라고 주문하고 싶다.

  명진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6탄으로 나온 이책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모두에게 자극과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것으로 믿는다.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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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의 리걸마인드 - 뉴로와 인간의 책임 리걸 마인드 3
조문숙 지음 / 도서출판 be(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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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책 어려울거라 긴장하며 읽었었는데 조금은 버거웠다.   하지만 읽는내내 세상에는 막연한 선입견으로 지나치는 일들이나 책들이 많구나 하는것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다.   무슨말이냐하면, 일상생활과 밀접한 법관련 일화를 법조문을 인용하여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생소하고 난해한 용어의 나열로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어야만 하는 부분에서 진도가 더디게 나가는 등의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드라마나 이웃의 생활모습등에서 익숙하게 접해온 일상을 소개하며 설명하는 부분은 쉽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실제 법 해석에서는 상당한 차이도 있음을 알게되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누구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도 구속이나 질타를 받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소망만큼 현실은 결코 녹록치가 않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범죄에 가담하거나 범죄자가 되는 경우가 제법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무지에서 비롯되는 비극인 것이다.   인생은 정석대로 살 수 있는 교과서 연습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에서 참을 선택하며 인생의 종착지까지 무사히 도달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있는반면, 갈팡질팡하며 거짓을 선택하여 범죄자의 낙인을 찍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니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오해조차도 받지 않기위해 재차 확인과 검토를 거치는 소심한 나에겐 무척이나 달가운 책이구나 하는 안도감으로 이책을 읽었다.
  나의 프라이버시로 인해 어떤 부분이었냐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적어도 이책에서 언급한 일들로서는 실수할 일이 없을테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라고 한다면 다소 비약이 심하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법을 알고 , 그러니까 내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도 있음직한 일상에서의 대처능력은 비록 빙산의 일각일수도 있겠지만 지혜롭게 처신할 수가 있을것 같다는 것이다.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웰빙이라는 단어에 친근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우리모두의 인생목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이책에서는 법 앞에서의 웰빙을 그리고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모럴마인드라고 할 수 있고 모럴도 타인의 모럴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허용해야 할것이다.   서로 다투기 전에, 법정에 나가기 전에 지녀야하는것이 리걸마인드이기에 리걸마인드는 분쟁이나 범죄 자체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리걸마인드를 가르치기 위한 법률의 학습은 법조인이나 법조계의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선량한 준법시민들에게 제공되고 교육되어야 하는 것임을 이책은 시시콜콜,조분조분 말해주고 있다.
  처음 읽다보면 장르에 대한 의문점과 더불어 여러군데서 글쓴이가 무슨말을 하려고 이런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을까 의아함이 들때도 있지만 결국은 대부분 수긍을 하기때문에 혹시라도 책을 덮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서 그럴경우엔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로서 아동기 초기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   자녀가 부모의 거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의 잘못된 행동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얼마나 위험스러운지도 깨달았다.   모럴이 싹트는 시기에 나쁜버릇을 학습하게 되면 두뇌지도에 단단히 자리매김하여 좋은 습관이나 버릇이 쉽게 자리하기 어렵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몇갑절의 노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나쁜 버릇이 보이는 즉시 시정시켜야 하고 최초의 학습부터 올바른 것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어린아이가 설마 거짓말을 하겠는가'라는 절대(?)적인 믿음으로 그들을 옹호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연 그럴까?   이책을 읽어보면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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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도티 빌링턴 지음, 윤경미 옮김 / 작은씨앗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엔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된다.
  각종 매스컴에는 앞다투어 노후대비에 대한 건강관리,자금관리,취미생활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기사를 내보낸다.
  그중에서 건강은 말할것도 없고 윤택한 노후를 보내기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의 서민들을 우울하게 만드는게 현실이다.   수익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전무한 상태에서도 지출은 오히려 병원비부담등으로 늘어가기 때문이란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가 건강관리일것이다.
  사고는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으므로 차치하고라도 마음에서 오는 병과 운동량 감소로 인한 신체적 저항력약화와 체력저하는 의지로 극복할 수 있지만, 참 어려운 난제이기도 하다.
  이책을 읽어가면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반성도 하며 내 노후를 보다 멋지게 영위해 보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보다 멋진 노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또한 적지않았었다.   2년전부터 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기거하시는 노인분들을 보면서 착잡하고 불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분들은 그나마 1층에서 기거하시면서 담소도 나누시고, 산책도 하시는등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시지만, 2층에서 기거하시는 분들은 치매증상이 있으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이 대부분이고, 아예 누워서만 지내는 분들도 계셨다.   자신이 누구인지, 보살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가족들도 인지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살아계시기에 식사와 배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고계셨다.    하루하루 다를게 없는 생활에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이 없어 자존감을 잃고 살아가는 피폐한 삶이었다.   지켜보는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불행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걱정이 엄습하는걸 어찌할 수가 없다.   콩을 많이 먹거나 유해음식을 가급적 덜 섭취하려는 음식습관의 개선에서부터 손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의 증가 및  책을 많이 읽고, 계산등을 꾸준히 하고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들을 끝까지 생각해 내는등의 두뇌단련을 많이 해보는 등의 빙산의 일각 정도일망정 치매예방을 해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기에 기운 빠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에도 노력여하에 따라 실낱같은  불빛을 비추어 주듯이 막막하게만 느껴지던 노후문제에 대해서도 이책에서는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어서 읽는내내 여간 기쁘지 않았다.   물론 욕심껏 실행해보고픈 조바심도 함께 말이다. 
  행복이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기때문에 행복해진다는 말을 떠올려보았다. 
  도저히 그럴 기분이 아니더라도 한번 웃음을 지어 보라.  훨씬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P 122 -
  웃음은 내적 외적으로 놀라운 변화를 불러온다.  -P 125 -

 내마음이 정화되고 너그러워지면 표정에 나타나고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 느끼고 호감을 나타내면 다시금 내마음도 흡족해지는 행복의 순환으로 나도 건강해지고 주위사람들에게도 건강의 기운을 전하게 되는 공생관계가 형성될것이다. 
  아울러 늘 새로운 배울거리를 찾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며,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감각과 두뇌를 자극하면 뇌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더 발달하며 신체적 건강까지도 유지시켜준다는걸 알게되었다.   나이가 든다고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늙고 약해지는 것만은 아니란걸 새삼 배웠다.   물론 늙음의 고민은 진시황제도 어찌하지 못한 과제이니 앞으로 의학의 무궁한 발전에 맡겨놓고 마음가짐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책의 지침에 귀를 기울이며 실천해 보고싶다.
  이세상의 누구도 한결같이 행복할 수 는 없다는건 알것이다.   힘들고 괴로울때마다 "이 상황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해본다.   그리고 행복해 지기위해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실행하는 삶을 위해 이책을 곁에두고 가까운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세상에는 객관적인 잣대로 더 훌륭한 책들도 많겠지만,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만족스럽다.
  할머니 되었을때 변벽화(?) 안그리고 총명하고 활력 넘치게 오래~ 오래~ 살고 싶어서^^;

  우리는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에이브러햄 링컨>  -P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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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15잔
김리나.차광호.박지인.남지우 지음 / 지상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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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맛일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맛이 궁금했다.
  지금도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사이사이 오른손은 부지런히 커피잔을 내입에 갖다대곤 한다.
  집에선 대부분 믹스를 타먹는다.
  백화점에서 사온 원두를 내려먹는 일은 거의 없다.   번거롭고 귀찮다는 이유에서다.
  얼마전에 사온 블루마운틴은 아직 진공포장도 뜯지 않고 있다.   개봉하는 순간 한두번 내려먹고 버려지게 될게 두려워서일게다.   설탕을 가미하지 않은 원두커피,그중에서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킬리만자로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귀차니즘의 벽에 번번히 밀려 믹스를 마시게 되는것이다.
  내가 커피를 마시게 된 계기를 돌이켜보면...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자판기에서 뽑아져 나온 종이컵속의 뜨거운 갈색음료의 향에 반해서였던거 같다.   커피향이 좋아서, 달콤한 커피우유 맛이 좋아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이름하여 밀크크피!   처음엔 커피에 우유를 넣은건줄 알았다.   야자경화유라는 프림인데...
  나는 이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커피는 쉽게 손이 가는 음료 중에서도 중독성이 있는 기호음료로만 생각했었다.   한번 마시면 자꾸만 생각나서 하루에도 여러잔을 마시지만 몸에는 이롭지 않은 음료로서말이다.   그나마 원두를 내려 마실때에도 펄펄 끓는 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되는걸로 생각했었다.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도, 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도 다도(茶道)에 버금가는 열정과 수고와 절차와 애정이 있다는 것을 읽고 무척 놀라웠다.   싱싱하고 좋은 원두가 커피맛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사실.   거기에 물과 불을 제대로 다스려야하는 드립과 로스팅의 세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가장 맛있는 커피가 탄생한다는 커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커피하는 사람들.
  이책에는 한잔의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위해 원두의 선별에서부터 최상의 로스팅과 추출과정의 연마를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고로움을 거쳐 커피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마치 신(神)을 대하듯 진지한 15분의 커피인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건강을 잃을만큼 힘들게 터득한 비법을 커피를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이른바 착한마음으로 커피를 내리고, 착한마음으로 비법을 전수해 주는등 이분들의 커피를 마시면 나또한 착한마음이 뿌리깊게 자리할거 같은 생각이 들어 퍼펙트한 커피한잔 하러 상경하고 싶어졌다.
  지방에 사는 나에게는 책속에 들어있는 쿠폰들이 처음에는 그림의 떡처럼 생각되었으나, 책속에 소개된 분들의 커피를 마셔보러 커피기행이라는 테마로 여행계획을 세워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내게는 아주 예전에 신당동 떡뽂이를 먹으러 기차타고 친구들이랑 서울갔던 추억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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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100년을 읽는다
마치엔 외 지음, 최옥영.한지영 옮김, 송수권 감수 / 지상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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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상을 비롯해 6개 분야에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여 온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는 노벨상은,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화상이다.
  이책은 1901년부터 2001년까지 100년간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작가소개와 작품내용, 감상, 선정이유, 수상소감등을 간략하게 실어놓아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문학작품에 좀더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게하는 문학입문 지침서라고 하겠다.
  어릴적 재미있게 본  만화영화로써 친숙했던 [닐스의 모험]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는 것을 읽고 예전에 다이제스트판으로 읽었었는데 원전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내용과 감상 및 안내를 보면서 원전을 읽어보고 싶은 작품을 따로 메모해 두었다.   다소 난해한 작품들도 있었지만 감상포인트를 짚어주어 시도해 보고싶은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독서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읽어보길 추천한다.   노벨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작품들이니 작품의 옥석은 가려졌기에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들의 독서로 인해 독서의 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점이 무척 끌리는것이 사실이다^^;
  다만, 읽다보면 감질나서 좀더 작품소개를 더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곤 했다.   700여페이지로 전체적인 분량이 결코 적지 않은데도 말이다.
  집에 10년전에 구입하여 먼지만 쓰고있는 문학전집에 노벨상 수상작이 꽤 많아서 한동안 책에 파묻혀 지낼 생각을 하니 흥분이 되었다.   볼때마다 장식품처럼 손이가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이책을 계기로 먼지도 털어내고 독서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될거같다.
  물론 정치적인 이해타산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잡음이 있기는 해도, 작품성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책으로 인하여 노벨상은 반드시 생존해 있는 작가에게 주어진다는 것과 수상결정이 되고난 후에 사망해도 수상자로 인정이 됨을 알게 되었다.   다만 스웨덴의 [에리크 악셀 카를펠트]는 추천받을 당시에 생존해 있었다는 이유로 상을 수상하여 비판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로 상영되어 유명한 [닥터 지바고]를 쓴 러시아의 [보리스 레오니도비치 파스테르나크]는 러시아의 압력으로 수상을 포기했지만, 한림원은 그의 수상이 유효함을 인정해 주었다.
  또한 10년이상 후보에 오르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가도 있고, 후보로 일생을 마감한 작가도 있었다.
  100년동안 미국과 프랑스가 10회 이상으로 많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냈다는 것과 일본이 2회나 수상한 사실에 부러움과 한국 문학계에 분발을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에는 분야는 다르지만,얼마전에 고인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2000년도에 평화상을 수상한 것이 유일하다.
  비중과 관심만큼이나 말도 많은 노벨상.  그 중에서도 노벨 문학상은 그 나라 문학의 수준과 자존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는 몇 되지만 아직까지 수상자가 없다.   번역작품이 소수인데다가 번역과정에서 의미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등의 과제가 산재해있기 때문일것이다.   작품성 못지않게 우리나라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가감없이 제대로 번역할만한 역량있는 번역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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