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도티 빌링턴 지음, 윤경미 옮김 / 작은씨앗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엔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된다.
  각종 매스컴에는 앞다투어 노후대비에 대한 건강관리,자금관리,취미생활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기사를 내보낸다.
  그중에서 건강은 말할것도 없고 윤택한 노후를 보내기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의 서민들을 우울하게 만드는게 현실이다.   수익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전무한 상태에서도 지출은 오히려 병원비부담등으로 늘어가기 때문이란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가 건강관리일것이다.
  사고는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으므로 차치하고라도 마음에서 오는 병과 운동량 감소로 인한 신체적 저항력약화와 체력저하는 의지로 극복할 수 있지만, 참 어려운 난제이기도 하다.
  이책을 읽어가면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반성도 하며 내 노후를 보다 멋지게 영위해 보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보다 멋진 노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또한 적지않았었다.   2년전부터 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기거하시는 노인분들을 보면서 착잡하고 불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분들은 그나마 1층에서 기거하시면서 담소도 나누시고, 산책도 하시는등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시지만, 2층에서 기거하시는 분들은 치매증상이 있으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이 대부분이고, 아예 누워서만 지내는 분들도 계셨다.   자신이 누구인지, 보살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가족들도 인지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살아계시기에 식사와 배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고계셨다.    하루하루 다를게 없는 생활에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각이 없어 자존감을 잃고 살아가는 피폐한 삶이었다.   지켜보는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불행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걱정이 엄습하는걸 어찌할 수가 없다.   콩을 많이 먹거나 유해음식을 가급적 덜 섭취하려는 음식습관의 개선에서부터 손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의 증가 및  책을 많이 읽고, 계산등을 꾸준히 하고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들을 끝까지 생각해 내는등의 두뇌단련을 많이 해보는 등의 빙산의 일각 정도일망정 치매예방을 해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기에 기운 빠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에도 노력여하에 따라 실낱같은  불빛을 비추어 주듯이 막막하게만 느껴지던 노후문제에 대해서도 이책에서는 가느다란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어서 읽는내내 여간 기쁘지 않았다.   물론 욕심껏 실행해보고픈 조바심도 함께 말이다. 
  행복이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기때문에 행복해진다는 말을 떠올려보았다. 
  도저히 그럴 기분이 아니더라도 한번 웃음을 지어 보라.  훨씬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P 122 -
  웃음은 내적 외적으로 놀라운 변화를 불러온다.  -P 125 -

 내마음이 정화되고 너그러워지면 표정에 나타나고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 느끼고 호감을 나타내면 다시금 내마음도 흡족해지는 행복의 순환으로 나도 건강해지고 주위사람들에게도 건강의 기운을 전하게 되는 공생관계가 형성될것이다. 
  아울러 늘 새로운 배울거리를 찾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며,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감각과 두뇌를 자극하면 뇌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더 발달하며 신체적 건강까지도 유지시켜준다는걸 알게되었다.   나이가 든다고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늙고 약해지는 것만은 아니란걸 새삼 배웠다.   물론 늙음의 고민은 진시황제도 어찌하지 못한 과제이니 앞으로 의학의 무궁한 발전에 맡겨놓고 마음가짐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책의 지침에 귀를 기울이며 실천해 보고싶다.
  이세상의 누구도 한결같이 행복할 수 는 없다는건 알것이다.   힘들고 괴로울때마다 "이 상황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해본다.   그리고 행복해 지기위해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실행하는 삶을 위해 이책을 곁에두고 가까운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세상에는 객관적인 잣대로 더 훌륭한 책들도 많겠지만,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만족스럽다.
  할머니 되었을때 변벽화(?) 안그리고 총명하고 활력 넘치게 오래~ 오래~ 살고 싶어서^^;

  우리는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에이브러햄 링컨>  -P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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