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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아웃 네이션 - 2022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국가들
루치르 샤르마 지음,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경제의 돌파구, 브릭스의 다크호스 _ 브레이크 아웃네이션
브레이크 아웃네이션
-루치드 샤르마 지음
(2022년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국가들,2012년 비즈니스북 TOP 10)
"세계경제의 방향과 맥을 통찰하는 2012년 최고의 비즈니스북"이라는 뉴욕타임즈의 극찬을 받은 책 [브레이크 아웃네이션]은 한국경제의 재도약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지금의 불안한 경제속에서 세계경제의 그리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이 책에서 찾고자 한다.
장기성장은 허구일 뿐이다.
과거에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예측해보고 , 그중 실제로 들어맞는 것만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무도 알아차릴 수 없도록 먼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것이 유행이다. 너무 빠른 변화로 가까운 미래조차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옳은 말일 것이다. 2030년~2050년쯤 중국과 인도가 다시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예측도 있지만, 실속없이 주춤거리며, 물가만 오르는 중국을 볼때 그도 옳은 말은 아닌듯 싶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10년이면 강산이 서너번은 변하니, 20~30년 후의 미래는 까마득히 먼 미래일 뿐이고, 긴 시간이다.
일본과 타이완, 한국 모두 1970년대~1990년대에 역사상 가장 놀라운 성공신화를 이룬 나라들로 나온다. 그리고 지금은 모두 경기둔화의 주된 조짐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이다. 2010년부터는 중국 또한 1인당 국민소득 4,0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서구 세계의 투자자들은 동유럽과 남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10년동안 유망국으로 부상할 나라를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으로 명명하고자 한다. 이는 고속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성장률과 향후 전망치가 소득 수준이 비슷한 나라들의 평균과 맞먹거나 뛰어넘는 나라를 의미한다.
중국
막대한 자본력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이 10년동안 경기호황을 누리면서 교통망, 통신망, 공장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루어졌고, 앞으로의 투자비중과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도한 지출이 걔속 될 수 는 없다. 한자녀정책의 영향으로 인구가 대거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로 말미암아 은퇴인구의 부양인구를 감당하려면 생산성의 증대와 임금의 증가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이는 경기둔화를 예고하며, 경기호황의 정점에 달해있는 중국에게 찬물을 끼얻는 격이될 것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임금에 비해 덜 숙련된 노동자들로 파업과 조업중단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다. 또한 서민들의 자산격차가 극심해지고 있어 민중폭동의 유발가능성도 잠재되어 있다.
인도
인도의 길거리에는 마술사들이 밧줄로 코브라처럼 하늘을 향해 춤을 추게 만든다는 서구의 환상이 깃든 곳이다. 신흥국 중에서 중국만큼이나 증시의 규모가 큰 유일한 나라이고, 인구자체만도 많기로 손꼽히는 나라다. 대부분의 엘리트들이 영어를 구사할 줄 알고, 부유세와 상속세가 없어 인도는 항상 억만장자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한 나라의 경제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억만장자의 수는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결과이며, 경제는 스테그네이션을 겪을 수 있다.
브라질, 멕시코, 터키와 동유럽,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경제신화를 이어가는 한국에 대해서 나온다.
한국에 대한 소개의 가장 앞쪽에 인기 아이돌가수 비의 사진이 실려있고,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계의 최첨단에 '경제신화의 금메달리스트'로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을 '아시아의 독일'로 칭하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서구의 대형브랜드를 생산해 판매하는데 반해, 한국은 30대 기업을 장악하고 있는 재벌들이 족벌자본주의의 구조조정에 성공해 한국경제의 핵심원동력이 되었으며, 한국의 자체적인 글로벌브랜드를 창출한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세계경제경쟁의 장에서는 승자와 패자만이 있으며 여기서 한국은 일본에 대해 절대적인 승자라 말하기도 한다. 금붙이를 기부해 국가부채를 갚고, 보수적이지만 위기에 빨리 대처하는 한국, 도요타에 대처하는 현대의 이야기도 나온다. 통일이 된다면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것이란 점도 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이상인 국가들 가운데서도 제7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그러나 갈수록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왜 자꾸만 팍팍해지는 것인지, 빛좋은 개살구마냥 떨떠름하기만 하다.
모든 신흥국이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이 될 수 없듯이, 오락가락하는 신흥국들의 성장안목을 투자자의 안목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브레이크 아웃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