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회계 노트 - 숫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하룻밤에 끝내는 회계 입문서
구니사다 가쓰노리 지음, 김정환 옮김, 김영기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창업준비의 필수지식 _ 돈 버는 회계 노트

 

 

 

돈버는 회계노트

-구나사다 가쓰노리 지음

 

(숫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하룻밤에 끝내는 회계 입문서)

회계하면 일단 머리가 아프다고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많은 숫자들과 복잡해보니는 회계의 재무재표, 현금출납장, 손익계산서등등..그렇지만 미래의 CEO가 될 사람이라면 개인사업자라도 회계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창업했을 때의 돈의 흐름정도는 파악해야 된다. 그래야 우리 회사의 매출이 얼마고 수익은 얼마며, 각종 지출과 외상거래의 진행, 내년 내후년의 계획까지 제대로 파악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때 한번쯤은 만들어봤을 용돈기입장. 그 정도면 회계의 구조를 이해하기 충분하다. [돈버는 회계노트]에서는 회계가 어렵고 배우기 힘든 사람들도 쉽게 알아보도록 도표와 내용이 나오고, 또 반복적인 설명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서술되어있다. 그리고 책의 주인공으로 30대의 젊은 청년사업가 아카네의 창업시작부터 1년 후의 상황까지 회계상으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도록 연습할수있도록 되어있다.

 

아카네는 4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산 스톤을 가공한 악세서리 판매업을 시작한다. 경영 컨설턴트인 아버지는 법인 설립에 앞서 정관을 만드는 것부터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작성하고, 매출 관리, 재무3표(현금출납장ㆍ손익계산서ㆍ재무상태표)를 쓰는 법, 감가상각, 재고조사 등 다양한 회계 업무를 알려준다.


아카네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부족한 자금을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조금씩 빌리는데, 이러한 것들 또한 법인의 입장에서 출자를 받다, 주주의 배당, 연대보증등의 용어로 설명하면서 풀어나간다. 아카네의 아빠는 현금출납장의 한계를 설명하면서, 회사의 재무상태표를 만들어볼것을 권한다. 

 

이익=수익-비용
이익=매출-비용
"수익은 일단 매출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니까 이식은 아래와 같이 바꿀 수 있지.
손익계산서의 이익계산은 기본적으로 이게 전부야."
"올바른 이익이라고요? 그냥 매출에서 비용을 빼면 올바른 이익을 구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류이치는 딸에게 가장 기본적인 복식부기의 다섯가지 항목을 설명한다.
"현금출납장은 복식이 아닌 부기로 기록한 장부야. 단식부기라고 할 때도 있지. 즉, 현금출납장은 모든 거래를 현금흐름이라는 하나의 관점에서 장부에 기록해. 반면 복식부기는 모든 거래를 반드시 두 가지 관점에서 파악하지. 자산과 부채, 자본,비용,수익(매출)이라는 다섯 가지로 분류해 기록하는거야..." p86

 

 

 

딸에게 하나씩 가르치면서 손수써보는 방식으로 저술된 [돈버는 회계노트]는 회계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다시한번 집어주면서 알기쉽고 꼼꼼하게 설명한다. 새로 바뀐 국제회계기준(IFRS)의 내용도 나온다. 일본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인 구니사다 가쓰노리에게 배우는 맞춤형 회계수업답다. 재무, 경리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에 나오는 기본적인 회계지식은 필요하다. 직장인과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쉽고 재미있는 회계입문서로 다가갈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고양이달 _ 소년의 아기자기한 로맨틱 판타지

 

 

고양이달
-박영주 글 김다혜 그림

 

총 세권으로 이루어진 로맨틱 판타지소설 [고양이달]은 고양이 장례식에서 시작된다. 언덕 위에 한 소년과 한 소녀가 앉아 있고, 그 위에 환한 달이 떠 있는 풍경. 소년과 소녀는 함께 달을 보고 있었다. 색색의 아름다운 달빛의 조화처럼 소년과 소녀의 사랑을 지켜줄거라는 믿음으로. 그러나 달이 빛을 잃었고 두려움에 떨던 소녀는 도망치면서 이렇게 말한다.
"달을 그려죠."

 

노아는 원하는 것을 벽에 그리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바라별 벽이 있는 바라별에 산다. 노아는 화가에게 표현이 서툰이들을 대신해서 다른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형상을 바이올린으로 그대로 표현해내어 전달해주는 통역사다. 부모없이 엄한 스승에게서 자란 노아는 스승의 혹독한 연습에 지칠때나 부모님이 그리울때면 고양이달을 찾아갔다. 매일밤 지켜보던 고양이달은 노아에게 엄마였고, 친구였고, 연인이었다. 노아는 그렇게 고양이달을 사랑했다. 그리고 한 소녀도..

 

"대신 모두에게 사랑받잖아. 고양이달은 행복할 거야."
"과연 그럴까? 고양이달에겐 모두의 사랑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단 하나의 마음을 얻는 게 더 절실할 수도 있잖아. 어쩌면 한 사람만 비추고 싶은데, 그런 마음을 숨겨야 하는 고양이 달은 너무 가여워." p34

 

그러던 어느날, 소녀가 사라지고 고양이 달도 함께 사라진다. 노아는 고양이달을 찾으면 소녀를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온 우주를 헤매게 된다. 노아는 불시착한 아리별에서 아리별의 주인인 세명의 소녀 루나,마레,모나를 만나게 된다. 그녀들은 한몸으로 공유하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다른 소녀들이다. 노아는 그녀들의 외로움을 이해했고, 점점 노아에게 빠져들게 된다. 
노아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낼수있을까?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신비로움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 고양이달. 어른들을 위한 로맨틱 메르헨 [고양이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통령의 길 룰라
리차드 본 지음, 박원복 옮김 / 글로연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에서 가장 인기많은 대통령 _ 대통령의 길 룰라

 

 

 

대통령의 길 룰라
-리차드 본 지음

 

거대 채무국을 채권국으로, 세계8대 경제대국으로 이끌며 성장과 분배정책을 조화시킨 대통령 룰라의 통치철학과 리더십이 담긴 [대통령의 길 룰라]

 

좌파인 룰라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가난한 사람들은 환호했고, 투자가들은 불안해했다. 해외투자자들과 기업들이 브라질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을때 국가부도사태를 맞을거라며 조롱마저 늘어놓았다. 그러나 룰라는 계층간의 극한 대립과 분란을 사전에 막으면서도 서민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 이로 인해 8년의 재임기간동안 단 한번도 국민의 반감을 산 적이 없으며, 퇴임직전의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87%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유일한 대통령이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가장 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 브라질 국민 모두에게 '브라질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한 것을 겁니다."


언제나 친근하고 직설적인, 그의 체험에서 나온 표현들의 연설과 국민을 위한 대통령 룰라, 영어 못하는 대통령이란 비난에도 항상 포르투칼어로 당당하게 연설하며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했던 대통령 룰라.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중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한 대통령 룰라.

 

책의 시작은 룰라의 어린 시절모습부터 시작된다. 지독히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8살이 될때까지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한 그의 어린시절. 낮에는 항구에서 쉬꾸와 땅콩을 팔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번번히 술에 취해있던 아버지, 남편을 다른 여성과 나누어 살고 있기에 언제나 불행했던 어머니. 아이러니하게도 부모의 별거 이후, 정상적인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내게 된다. 훗날 형과 금속노조에 들어가면서 그는 정치로써의 입문을 시작하게 된다.

 

1807년 유럽사회에 합류하게된 브라질, 농업국가이며 주변 스페인어권 국가들과의 격렬한 대립, 노예제도의 폐지, 브라질의 입헌준주제의 종말등 브라질의 시작과 역사를 함께 서술해나간다. 어린 룰라의 이야기는 브라질의 전통과 사회생활, 경제적으로 어두운 이면들도 잘 나타난다.

 

노동당이 제시한 새로운 국가 발전과 국민의 희망이 되어주었던 그가 8년동안 브라질을 통치하면서 무엇보다 현실적인 정치를 해낸다. 찔러주기가 오랜 관행이던 브라질에서 이처럼 큰 성공을 이뤄낸 것은 성공적인 부의 재분배와 여러 사회계층을 포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민주주의가 좀 더 다져졌으며 국제무대에서의 위상도 한 층 높아졌다. 8년의 긴 연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동자에서 대통령이 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써 가난한 자와 부자를 가리지않고 귀기울였기에, 편을 가르는 정치가 아니었기에 그의 긴 여정이 성공적이었을 것이다.

 

"저는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각자의 어떤 종교적 믿음이나 이념의 차이, 사회적 근본에 상관없이 모두의 대통령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모두의 대통령일지라도 어머니와 같은 역활을 할 것입니다
우선 저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힘없는 사람,
그리고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을 먼저 도와줄 것입니다."

 

정치이야기라 조금은 어려운 책이다.그러나  끊임없는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 역대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압들, 이제는 어떤 대선주자가 나와도 의심부터 하게되는 불신의 나라이기에 관심있게 보게되는 책이다. 브라질의 대통령 룰라를 보면서 마냥 부럽기만 하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도 꼭 이런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에 몇 번이나 행복하세요? -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기술, 큐헴의 마음 코칭
이동환 지음 / 대림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하루에 몇번이나 행복하세요? _ 큐헴으로의 초대

 

 

 

하루에 몇번이나 행복하세요
-이동환

 

사람에게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마음이란 놈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의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으로 우리는 난치병과 만성피로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는 것 또한 알고있다. 큐헴이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뇌와 신체 그리고 마음 에너지를 조절하는 여러 기법들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쉽게 한 일종의 '마음관리법'이다. 이미 수많은 학자들이 증명해낸 사람의 에너지, 심신의학, 심리치료에서 사용하는 기법을 쉽게 실천하도록 정리한 것이다. 일테면 행복해지는 심리학이랄까?

 

현대인들에게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는 이미 오랜 친구이다. 아침에 해가 뜨면 복잡한 전철과 도로를 헤치며 전쟁같은 출근을 하고, 회사라는 공간역시 무언가의 성과를 내야 하는 전쟁터이다. 이렇게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일상은 답답증으로 찾아오고, 그것 때문에 생긴 두통은 불면증으로 찾아온다. 병원에 가봐야 '스트레스성'이라는 진단과 함께 수면제 한알, 진정제 한알을 처방해줄 뿐이다.

 

책속의 가상인물 미진을 내세운다. 그녀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스스로마저 미워하게 되자, 사표를 내던진다. 재입사하기엔 늦은 나이, 동종 회사로 스카웃되기엔 애매한 경력이지만 그런것따윌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 팀장인 민혁의 권유로 둘은 낮술을 마시고 민혁의 진정성있는 권유로 다시한번 버텨보기로 한다.

 

민혁의 결혼 7주년파티에 초대받은 미진, 행복나누기 동호회 회원들과 큐헴애 대해 호기심이 생긴다. 그리고 집주인 성희를 만나고,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나누는 그녀의 모습에서 문득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나는 행복한가? 나는 행복하지 않은가?"

 

'성공의 가장 커다란 원동력은 당신 자신의 생각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이루고 싶은 것을 간절히 생각하고 원하며 그것을 생생하게 꿈꾸고 상상하라. 그러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p42

 

어릴때는 좋은 대학을 목표로, 대학을 들어가서는 좋은 회사에 취직을 목표로 앞만보고 달린다. 그러나 정작 취직을 하고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게 된다. 어린시절의 꿈과 희망따윈 현대인들에게 어린아이들의 치기일 뿐이다.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은 보지 못한다.-헬렌 켈러

 

미진은 조박사의 큐헴을 하나하나 배워감으로 잃어버렸던 자신감과 행복을 찾아나간다. 위로와 치유보다는 먼저 불행의 원인을 찾아 정리하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도록 만드는 큐헴. 큐헴은 말한다 행복도 의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 2022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국가들
루치르 샤르마 지음,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경제의 돌파구, 브릭스의 다크호스 _ 브레이크 아웃네이션

 

 

브레이크 아웃네이션
-루치드 샤르마 지음

 

(2022년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국가들,2012년 비즈니스북 TOP 10)

"세계경제의 방향과 맥을 통찰하는 2012년 최고의 비즈니스북"이라는 뉴욕타임즈의 극찬을 받은 책 [브레이크 아웃네이션]은 한국경제의 재도약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지금의 불안한 경제속에서 세계경제의 그리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이 책에서 찾고자 한다.

 

장기성장은 허구일 뿐이다.
과거에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예측해보고 , 그중 실제로 들어맞는 것만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무도 알아차릴 수 없도록 먼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것이 유행이다. 너무 빠른 변화로 가까운 미래조차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옳은 말일 것이다. 2030년~2050년쯤 중국과 인도가 다시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예측도 있지만, 실속없이 주춤거리며, 물가만 오르는 중국을 볼때 그도 옳은 말은 아닌듯 싶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10년이면 강산이 서너번은 변하니, 20~30년 후의 미래는 까마득히 먼 미래일 뿐이고, 긴 시간이다.

 

일본과 타이완, 한국 모두 1970년대~1990년대에 역사상 가장 놀라운 성공신화를 이룬 나라들로 나온다. 그리고 지금은 모두 경기둔화의 주된 조짐으로 구조적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이다. 2010년부터는 중국 또한 1인당 국민소득 4,0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서구 세계의 투자자들은 동유럽과 남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10년동안 유망국으로 부상할 나라를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으로 명명하고자 한다. 이는 고속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성장률과 향후 전망치가 소득 수준이 비슷한 나라들의 평균과 맞먹거나 뛰어넘는 나라를 의미한다.

 

중국
막대한 자본력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이 10년동안 경기호황을 누리면서 교통망, 통신망, 공장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루어졌고, 앞으로의 투자비중과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도한 지출이 걔속 될 수 는 없다. 한자녀정책의 영향으로 인구가 대거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로 말미암아 은퇴인구의 부양인구를 감당하려면 생산성의 증대와 임금의 증가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이는 경기둔화를 예고하며, 경기호황의 정점에 달해있는 중국에게 찬물을 끼얻는 격이될 것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임금에 비해 덜 숙련된 노동자들로 파업과 조업중단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다. 또한 서민들의 자산격차가 극심해지고 있어 민중폭동의 유발가능성도 잠재되어 있다.

 

인도
인도의 길거리에는 마술사들이 밧줄로 코브라처럼 하늘을 향해 춤을 추게 만든다는 서구의 환상이 깃든 곳이다. 신흥국 중에서 중국만큼이나 증시의 규모가 큰 유일한 나라이고, 인구자체만도 많기로 손꼽히는 나라다. 대부분의 엘리트들이 영어를 구사할 줄 알고, 부유세와 상속세가 없어 인도는 항상 억만장자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한 나라의 경제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억만장자의 수는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결과이며, 경제는 스테그네이션을 겪을 수 있다.

 

브라질, 멕시코, 터키와 동유럽,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경제신화를 이어가는 한국에 대해서 나온다.
한국에 대한 소개의 가장 앞쪽에 인기 아이돌가수 비의 사진이 실려있고,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계의 최첨단에 '경제신화의 금메달리스트'로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을 '아시아의 독일'로 칭하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서구의 대형브랜드를 생산해 판매하는데 반해, 한국은 30대 기업을 장악하고 있는 재벌들이 족벌자본주의의 구조조정에 성공해 한국경제의 핵심원동력이 되었으며, 한국의 자체적인 글로벌브랜드를 창출한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세계경제경쟁의 장에서는 승자와 패자만이 있으며 여기서 한국은 일본에 대해 절대적인 승자라 말하기도 한다. 금붙이를 기부해 국가부채를 갚고, 보수적이지만 위기에 빨리 대처하는 한국, 도요타에 대처하는 현대의 이야기도 나온다. 통일이 된다면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것이란 점도 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이상인 국가들 가운데서도 제7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그러나 갈수록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왜 자꾸만 팍팍해지는 것인지, 빛좋은 개살구마냥 떨떠름하기만 하다.

 

모든 신흥국이 브레이크아웃 네이션이 될 수 없듯이, 오락가락하는 신흥국들의 성장안목을 투자자의 안목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브레이크 아웃네이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