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고양이달 _ 소년의 아기자기한 로맨틱 판타지

 

 

고양이달
-박영주 글 김다혜 그림

 

총 세권으로 이루어진 로맨틱 판타지소설 [고양이달]은 고양이 장례식에서 시작된다. 언덕 위에 한 소년과 한 소녀가 앉아 있고, 그 위에 환한 달이 떠 있는 풍경. 소년과 소녀는 함께 달을 보고 있었다. 색색의 아름다운 달빛의 조화처럼 소년과 소녀의 사랑을 지켜줄거라는 믿음으로. 그러나 달이 빛을 잃었고 두려움에 떨던 소녀는 도망치면서 이렇게 말한다.
"달을 그려죠."

 

노아는 원하는 것을 벽에 그리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바라별 벽이 있는 바라별에 산다. 노아는 화가에게 표현이 서툰이들을 대신해서 다른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형상을 바이올린으로 그대로 표현해내어 전달해주는 통역사다. 부모없이 엄한 스승에게서 자란 노아는 스승의 혹독한 연습에 지칠때나 부모님이 그리울때면 고양이달을 찾아갔다. 매일밤 지켜보던 고양이달은 노아에게 엄마였고, 친구였고, 연인이었다. 노아는 그렇게 고양이달을 사랑했다. 그리고 한 소녀도..

 

"대신 모두에게 사랑받잖아. 고양이달은 행복할 거야."
"과연 그럴까? 고양이달에겐 모두의 사랑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단 하나의 마음을 얻는 게 더 절실할 수도 있잖아. 어쩌면 한 사람만 비추고 싶은데, 그런 마음을 숨겨야 하는 고양이 달은 너무 가여워." p34

 

그러던 어느날, 소녀가 사라지고 고양이 달도 함께 사라진다. 노아는 고양이달을 찾으면 소녀를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온 우주를 헤매게 된다. 노아는 불시착한 아리별에서 아리별의 주인인 세명의 소녀 루나,마레,모나를 만나게 된다. 그녀들은 한몸으로 공유하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다른 소녀들이다. 노아는 그녀들의 외로움을 이해했고, 점점 노아에게 빠져들게 된다. 
노아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낼수있을까?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신비로움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 고양이달. 어른들을 위한 로맨틱 메르헨 [고양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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