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장혜영 지음 / 시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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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부모에서 또 한 다리 건너다. 부모가 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이 세상에서 어쩌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를 해내고 있다. 장애인 동생 ‘돌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보낸‘ 이야기란 부제에 울컥,했다. 그 ‘함께 보냄‘에 무한한 응원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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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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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복되는 설정이다. 망자가 된 아버지를 불러내어 사과를 받는다-. 이제껏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렇게라도 사과를 받아야하나, 하는 생각따윈 들지 않는다. 그렇게라도 해서 받으니 통쾌할 따름. 듣는 것만으로도, 제3자의 상처가 다 아물 것 같다. 상처있는 제3자로서. 누구나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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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이 구린 건 맞춤법 때문이 아니다 - 밋밋한 글을 근사하게 만드는 100가지 글쓰기 방법
개리 프로보스트 지음, 장한라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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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쓰기와 한글 글쓰기는 근본이 다른데, 합일이 될까? 아니나다를까, 6장 ‘문법오류‘는 한글에서는 필요없는 ‘영어‘ 이야기다. ‘적용‘이 아니라 ‘활용‘을 고려한다 해도, 두 언어의 간극은 너무 넓다. 그를 보강하려 후반부에 우리말 문법 파트를 삽입한 편집자의 성의에 박수치며 구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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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거대한 것들의 과학 - 생명의 역사를 읽는 넓고 깊은 시선
김홍표 지음 / 궁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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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도 장님처럼 살아가는 건, 작은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어쩌면 좇기만 하고 잡을 수 없다는 ‘성배‘는 작은 것에 있을지도. 큰 것들에 짓눌려 아파진 어깨를 쉬고 싶을 때, 작은 것들 앞에서 크기라도 불거지고 싶을 때, 그래서라도 살아내고 싶을 때, 당겨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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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는 애쓰기다 - 당신의 삶은 이미 책 한 권이다
유영만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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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삶이 작사, 작곡한 울음이 세상을 향해 울려 퍼지는 ‘문장’으로 직조될 때, 나의 좌절과 절망, 갈등과 도전이 의미를 부여받고, 진정한 공감과 변화가 일어난다.-좋다. 진정한 공감과 변화는 감히 소원키 버겁다. 나의 좌절, 절망, 갈등, 도전에 의미를 부여할 수만 있다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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