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2 - 성공을 현실로 만드는 책읽기 프로젝트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 지음 / 다산라이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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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이라는 말을 가슴에 담지 않더라도, '책을 읽어서 뭐하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건 아마도 독서라는 행위에 '자기계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난 이후부터 인 것 같다. 미래에 대한 투자중에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독서만한 투자가 없다고 말한다. 독서가 아니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 생각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이 대다수의 주장이다.


독서를 취미로 삼는다면, 책이라는 것이 어떻게 읽어도 상관없겠지만, (순수하게 개인의 취향에 따르는 일이니까) 자기계발이라는 목표를 삼은 경우에는 조금 달라야 하지 않을까한다. 혼자서 이런 저런 책을 읽다가 어느날 갑자기 '통'하는 때를 맞이할 수 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배운다'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통한 자기계발, 인문학 읽기의 열풍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책 읽기에 관한 책들도 인문학 쪽 책을 읽어야 된다는 논지의 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된 이유도 거기에 있고, 독서 천재라기 보다는 성공으로 가는 길 정도가 더 어울릴 법한 내용이다. 


핵심은 '실천'이다.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실천하는 것, 읽는다는 행위에서 그치지 말고 스스로에게 배운점을 실험하고 실천하는 것,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를 내 것으로 하는 것. 노골적이고 직설적이지만 나처럼 책읽기를 '자기계발의 수단'으로 삼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되새겨 볼만한 내용들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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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습니다 - 연꽃 빌라 이야기 스토리 살롱 Story Salon 2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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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이 있는 소설인데.. 소설이 아니라 수필, 혹은 체험기라고 생각했고 (말도 안되는..) 읽다보니 소설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나도 예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확하게 말하면 한군데 매여서 일하지 않는 삶을 꿈꾼 적이 있었다. 주인공은 모아둔 돈을 조금씩 헐어가면서 일하지 않고 사는 삶을 살고 있지만, 나는 일해서 모은 돈으로 떠돌아 다니면서 하루 일해서 하루를 사는 삶을 살고 싶었다. 더 멀리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고, 낯선 사람들 속에서 구름처럼 살고 싶었다. 


일하지 않는 삶은 극도의 자기 절제를 필요로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생활 마저도 절제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최소 생활도 어려운 최저 임금을 받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과도 겹쳐지면서 그래도 주인공은 자발적인 일 중단이니 조금은 다르지 않나 싶다. 


그래도 중요한 점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조건으로 인해 사회적인 삶을 포기하도록 하는 현재와 비교해 보면, 주인공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마음이 차분해 지는 책, 내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욕심이 너무 많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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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리치 노튼 & 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미디어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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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생각이라고 남들이 이야기할때, 그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 내가 하고 싶은 일, 마음가는 일을 미루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용기, '내일 하지 뭐', '다음에 할 수 있을 꺼야', '언젠가 때가 되면 그 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자'는 말로 꿈을 저당잡고 현재를 살아가다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말 것이라는 말로 들렸다. 이 책이 나에게 하는 말이 그랬다. 


나 역시도 오늘 하루는 그냥, 언젠가 기회가 오면, 준비가 되면 할꺼야 라는 생각만 가지고 벌써 10여년을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언젠가 부터 '계약직'이 되어서 오늘, 내일 하는 생활을 하게되었고, 아이러니 하게도, 이제야 '내가 하고 싶은' 일에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아이디어나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마음속에 품어왔던 일을 시작하는 건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다. 그 오늘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를 준비하는 일, 내가 다시 책을 읽고 길을 찾게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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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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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책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인데, 사실 좀.. 영화로 나왔으면 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위적인 설정 (현실이 더 영화같다는 뭐 그런 설정이라면) 도 그렇고, 좀 뜬금없는 내용이 끼어들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내용보다도 중요한 건 이렇게 내가 잘 모르는 세계의 사람들이 (물론 소설이니 아니겠지만) 나의 삶을 이리저리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모피아라는 말은 심심찮게 기사에 등장하는 단어라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단어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 되었다는 것 (뭐 그래봐야 30~40년 이긴 하지만) 도 그렇고, 우리가 볼 수 없는 이면에서 세상을 쥐락펴락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뭐.. 좀 그렇다.

단점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주인공이 너무 잘 된다. 그건 좀 너무하다. 뭐 소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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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자본주의 - 성숙과 퇴행, 기로에 놓인 한국경제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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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선 이후로 정치 기사에 무관심하게 되었는데, 세월호도 메르스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우석훈 박사의 책은 (대선 이후에 나온 책들은 특히) 비슷비슷한 관점에서 쓰여지는 것 같은데, 이번 책은 연재된 글을 모아서 낸 책이라 그런지 매 꼭지마다 결론 비슷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좋았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고민하고 충분히 생각해서 도출된 것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우석훈 박사의 글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불황 10년이나 이 책, 성숙 자본주의의 경우는 아내와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이었다. 

지금 나의 삶 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될 것인지, 더 늦기 전에 뭔가 해야 되는 건 아닌지,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지금으로서는 아이들의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것,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처럼 키우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같아진다면, 그건 좀 아니지 않는가.

이런 것들이 나 스스로의 결정이 아니라 외부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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