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책 읽는 시간 -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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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 읽기고 언니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난다. 벗어난다기 보다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책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책을 읽는 것에는 어떤 방법이 있다기 보다 진심을 다해서 읽으면서 대화하는 것. 그건 저자와의 대화가 아니라 책과의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 나도 이 책을 통해서 책이 들려주는 말을 좀 더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 책읽기에 대한 책은 읽지 않겠다는 것.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홈페이지 readallday.org를 가보면 1,001 권의 책을 읽고 쓴 리뷰가 등록되어 있다. 읽다보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것과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책은 이렇습니다.'라는 글보다는 그 책이 지금의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불변의 진리 처럼 책은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읽는 것이 아니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 그 이야기를 듣고, 위로 받고 뭐 그런 거 같다.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작업을 365일을 해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스스로 극복해가는 방법을 찾아낸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에게도 당분간은 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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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운 -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사이토 히토리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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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생각하는 거다. 나는 운이 좋다고. 그러면 운에 맞게 행동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하는 일이 잘 되는 거다. 저자의 말대로 오늘 부터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일에 감사하고, 감사하자. 실력보다 더 강한 건 '운'이다. 


그저 '나는 운이 좋아'라고 생각하기 보다. 모든 일에서 항상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 그렇게 돌파구를 찾아내고, 기회를 찾아내는 것. 다른 사람들이 좌절하고 꺾일 때에도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거나, 행운이 다가왔을 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다 라는 말과 같은 말이고, 운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나는 아직까지 그렇게 강한 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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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 0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두 사람의 거리 추정 고전부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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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리즈중에서 한권을 집어든것 같은데,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가 참 매력적이다.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것도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충분히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왜 오히나타는 고전부를 탈퇴하려고 하나?`라는 사건(?)을 진지하게 추리해 가는 구성이 신기했다. 전혀 사건같지도 않아보이는 일을...

제목을 처음 봤을때는 무슨 뜻인가 했는데 다 읽고나니까 주인공이 그 `두사람`거리를 추정해가는 과정이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니까 제목도 맘에 든다.

전작이 궁금해지는 작가다. 이렇게 즐거운 책을 만나서 오늘하루 마무리가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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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라디오 - 오래 걸을 때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정혜윤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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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책은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나머지는 잘 모르겠음. 정혜윤 PD의 책을 읽을 때마다 왜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이 책은 우화집같다. 나도 언젠가 그랬을 법한 나 같은 '선배'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나른함. 편안함. 그래 그랬어 같은 말이 어울리는 글인 거 같네. 삶을 바꾸는 책 읽기도 그랬지만, 같은 책을 읽어도 그 책으로 삶을 바꾸는 사람이 있고, 그냥 흘려보내는 사람도 있고, 나는 책을 읽고 나서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가?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어려울 것 같은데, 내 삶도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변하긴 한 듯.


마술 라디오 라는 제목 처럼 마술 같은 이야기.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긴데, 나도 어쩌면 그럴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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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 - 오래된 책마을, 동화마을, 서점, 도서관을 찾아서
백창화.김병록 지음 / 이야기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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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하는 도서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책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즐거웠다. 도서관을 보기위해 유럽을 간다는 건, 아직 유럽에 발도 들여보지 못한 나에게는 그저 부럽게만 느껴졌다. 


책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도서관, 퐁피두 도서관과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라는 서점이었다. 이름만 들으면 서점은 미국이나 영국 어디에 있을 것 같은데, 파리에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당대의 내로라는 작가들이 드나들던 곳이라는 것, 역사가 있는 서점이라는 점이 대단하게 보였다. 


우리나라의 서점,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개성있는 서점들의 이야기를 간간히 들을 수 있는데, 특히 동네 서점들은 대부분이 참고서와 베스트셀러를 파는, 있어도 없어도 별다를 게 없는 '판매점'의 성격이 강한 이유가, 책을 문화로 받아들이는 전통이 어느샌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읽기도 입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아이들, 책 읽기를 숙제나 기록쌓기, 그저 많이 읽기, 책 읽기도 배워야 하는 세대들에게 문화공간으로써의 서점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반면에 그런 서점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기게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아직은 책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처지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저런 서점들이 다시 생겨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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