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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코드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늘 '재능'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또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천재'들은 늘 다른 세상의 사람처럼 여겨졌습니다. 원래부터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보여주는 것들은 당연하게 보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재능'을 보게 됩니다. 재능의 세가지 법칙이라기 보다는 재능을 이끌어내는 세가지 법책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그 세가지는
1. Deep Practice 끝까지 연습하기
2. 자신을 폭발시킬 점화 장치를 찾아라
3. 마스터 코칭
입니다. 이 세가지를 정확하게 만나는 지점에서 사람들이 가진 재능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즉 우리가 보는 천재들이란 어느날 갑자기 '짜잔~'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과 그 노력을 정확히 자극하는 정화장치 (재능을 일깨우는 여러가지 말들) 그리고 마스터 코치를 만나는 일입니다.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된 곳에서는 평범한 사람들도 일정한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이거에요. 애들이 좀더 예민하게느낄 수 있도록 어릴 때 격려를 많이 해줘야 돼요. 애들에게 무슨 말을 할 때는 제대로 알고서 말해야 돼요. 특히 시작하는 아이에게 말할 때는 무진장 신중해야 하죠.... 실력 향상이란 건 사실 자신감의 향상이에요 애들은 먼저 자신감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실력이 생겨요. 그리고 일단 불이 켜지면 꽤 오랫동안 밝게 유지되죠."
우리는 어쩌면 우리아이들의 재능을 일부러 썪히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교육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 교육을 통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잔소리를 하면서 틀에 맞추려고 하는 것은 좋은 교육이 아닙니다. 그들을 격려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고 그런 교육을 위해서 스스로가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교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초기의 학습을 매우 즐겁고 보람찬 활동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그들은 생소한 분야로 입문하는 과정을 놀이와 같은 것으로 만든다. 시작단계에서 학습은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아이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비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 대신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아이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그런 과정은 상당 부분 인정과 칭찬을 통해 이루어진다.'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중에 '미엘린'이라는 물질이 등장합니다. 요점은 이 미엘린을 두껍게 만드는 그 노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날때부터 천재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격려하는 지점, 사랑으로 가르치는 지점에서 그 싹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재능있는 아이를 찾지 말고 우리아이들의 재능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