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보 고마워 - 옆에 있어 행복한 부부이야기
고혜정 지음 / 공감 / 2011년 12월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지만 친구도 아닌 부부가 된다는 것.
그것만큼 신비로운 일이 어디있을까요?
그렇게 찾아헤매도 인연을 찾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기적처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산다는 것.
그것이 그저 평범한 일처럼 보이지만 그런 평범함조차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만나고 헤어지고, 요즘은 사랑도 인스턴트식 사랑이라고 하죠?
그런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솔로인 사람들.
세상에서 연애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서로 다른 인생을 살다가 함께 살아야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거죠.
결혼을 하지 못한 노총각, 노처녀들에게는 결혼한 사람들의 푸념이 있는 사람들의 넋두리나 아니면 은근한 자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들만큼이나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많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사랑하고 서로가 없으면 안되겠다고 결혼을 했는데 왜 이혼을 하는 걸까?
옛 어른들이 하는 말처럼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죠.
결혼을 하게 되면 연애시절에 보지 못했던 단점들이 보이게 되는 걸까요?
누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는 것은 서로의 노력이 없다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저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이 더 잘해주기만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많은 부부들에게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느냐는 거죠?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생활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실제 생생한 결혼생활에 대한 경험을, 지금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에게는 그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까지는 아니지만 서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이라는 것이 서로가 한 곳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라고 하죠.
결혼을 하게 되면 여자는 한 사람의 아내이자, 한 가족의 며느리,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거죠.
이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부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감사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
정지환 지음 / 북카라반 / 2012년 2월

살면서 매일 감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저 주어진 삶에 불평만하고 투덜대기만 하고 정작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 이 순간이야말로 어제 죽은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 있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숨쉴 수 있는 공기가 있고, 마실 수 있는 물이 있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가요?
그런데 정작 우리들은 이런 소중한 것들이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나서야 후회를 하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인생이 참 행복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되요.
그럼 어떻게 해야 감사할 수 있을까?
무엇이 주어진다거나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누리고 있는 것, 함께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만 정작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먼 곳에서 찾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치 행복을 찾아 세상 끝까지 여행을 떠났던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말이죠.
하지만 정작 그토록 찾아헤맸던 행복은 바로 자신의 집에서 기르고 있던 파랑새였다는 이야기를 우리들은 잘 알고 있죠.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행복이라는 찾으려고 왜 다른 곳을 보는 걸까요?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19가지의 주제를 통해서 어떻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때로는 짧은 글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책을 읽을 때보다 읽고 나서 더 긴 여운이 마음 속에 남는다는 것.
감사합니다... 후회 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 고난을 극복하는 삶을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는 힘든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있어... 성공을 이루게 해 줄 수 있어...
그리고 사람을 얻을 수 있게도 해주는 것 같아요.
이처럼 세상을 치유해주는 묘약.
감사함으로 매 순간을 벅찬 감동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진짜 인생 요리가 아닐까 싶네요.
감사는 어쩌다 한 번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우리가 먹는 밥처럼 우리의 생명을 행복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라는 것.
감사를 하면 또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한 번 감사하는 삶을 실천해봐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치즈

치즈를 찾아서 ㅣ 세용그림동화 8
실비아 리버먼 글, 제러미 웬들 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2년 3월

예전에는 쥐가 정말 무서웠는데..
요즘은 만화에서 너무 귀엽게 나오더라구요.
아마도 미키마우스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거요?
그런데 정말이지 궁금한 건 생쥐가 치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즈를 잘 안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치즈에 대해서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말이죠.
치즈를 찾아서는 어린 쥐인 아치볼드가 처음으로 먹을 것을 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에요.
누구나 처음 도전하는 것은 무섭기도 하고 두려기도 하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도 그런 것 같아요.
무섭고 두렵다고 웅크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면 결코 어른이 되거나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거잖아요.
마치 아치볼드가 처음으로 식료품점에 들어갈 때 무서워했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막상 식료품점에는 맛있는 것도 많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죠.
그런데 부모님 말을 듣지 않으면 나쁜 아이 아니겠어요?
역시나 아치볼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무시해서 그만 구멍에 꽉 끼어버리게 되요.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그림도 밝은 톤이고, 원색적인 그림들이 이야기를 무척이나 실감나게 살려주고 있어요.
과연 아치볼드는 무사히 처음으로 먹을 거리를 구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봐요.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지, 때로는 호기심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해요.
지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은 아이이지만 조금 더 크면 씩씩하게 자신의 모험을 떠나겠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을 꾸었으면 좋겠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꽃

꽃, 들여다보다 - 동아시아 2500년, 매혹적인 꽃 탐방
기태완 지음 / 푸른지식 / 2012년 2월

요즘 반려동물이라고 해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하고 키우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동물보다 식물을 키우는게 더 힘들 것 같아요.
동물이야 아프면 표시라도 날텐데, 식물은 서서히 시들어버리잖아요.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보려고 하면 1년이라는 시간을 인내해야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참을 수 있는 것은 꽃이 가지고 있는 그 화려함 때문이 아닐까요?
한 순간 피고 지지만 오히려 그런 유한성 때문에 더 가치가 빛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세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죠.
우리가 알고 있는 꽃도 있지만 이름도 모르고 한 번도 보지 못한 꽃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모든 꽃들을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에 피는 꽃은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 중에서도 특히나 사랑받아 온 꽃과 나무들에 대한 이야기.
사실 꽃말이라는 것도 있듯이 꽃 하나, 나무 하나마다 유래가 있더라구요.
더구나 한시 속에서 표현된 꽃들은 정말이지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죠.
선비의 지조가 담긴 사군자에 나오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비롯해서 동백꽃과 진달래처럼 붉은 빛깔의 아름다움과 수선화, 벚꽃과 같은 흰색의 순수함까지 참으로 다채로운 색채와 시에 담긴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
왜 그토록 선조들이 꽃에 빠져들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인간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꽃.
우리들의 삶에 꽃을 뗄 수는 없는 거겠죠.
사랑, 이별, 죽음...
모든 인간의 감정들이 녹아들어 있는 꽃들을 보면서 때로는 인생무상을 느끼기도 하고, 황홀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죠.
누구나 사랑을 하게 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요?
어찌 아름다운 꽃을 보고 감동을 받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꽃과 사람.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누구 하나 보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어쩌면 인류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냈을 꽃들.
그 꽃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도도한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연꽃처럼, 병을 고쳐주는 약재로, 또는 맛있는 음식으로..
사연 하나 하나를 읽을 때마다 마치 그 꽃을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꽃 하나로 몸과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합창

윤학원의 청춘합창 - 내 인생 최고의 지휘자는 하나님
윤학원 지음 / 두란노 / 2012년 2월

음악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가 있죠.
더구나 소리를 만들어 내는 악기들도 너무나 다양하게 있다는 것.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는 악기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여러가지 악기보다 더 좋은 가장 좋은 악기는 바로 우리들의 목소리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목소리에는 어쩌면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에도 악기가 더 많아질수록 웅장해지고 음악의 깊이가 느껴진다고 해야겠죠?
그래서인지 합창도 한 사람의 목소리보다는 더 깊은 울림과 감동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단지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른다고 해서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서로가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은 아마도 지희자의 몫일 것 같아요.
합창계의 세계적인 거장인 윤학원 선생님의 인생을 통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합창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들은 천상의 목소리를 합창을 통해서 들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목표가 있겠죠?
이루고 싶은 꿈도 있고, 열정도 있고, 윤학원 선생님의 경우는 오직 음악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많은 음악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단지 혼자만의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함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는 그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많은 연습을 해도 막상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잖아요.
또는 자만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겸손한 모습을 보면서 그의 연주가 그토록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합창들 통해서 우리들의 인생을 보는 듯 하기도 해요.
그 속에는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한 번의 연주를 위해서 흘려야 하는 땀방울들.
합창이 모든 단원들의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 조화롭게 이루어질수는 없는 걸까요?
혼자이기 보다는 함께를 선택한 그들처럼, 세상도 혼자이기보다는 함께 어울려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처음에는 서로가 각자의 소리만을 내다보면 멋진 하모니가 만들어지지 않겠죠.
하지만 연습을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서 맞추어 가면 어느새 하나의 목소리로 합쳐질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서로 다툴일도 많지만 하나님 말씀에 따라서 서로 하나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합창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좋은 연주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