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몸으로 말한다 - 마음을 읽는 몸짓의 비밀
제임스 보그 지음, 전소영 옮김 / 지식갤러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가장 알 수 없는 게 바로 사람의 마음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옛날 속담에서도 이런 말이 나온 거겠죠.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그런데 정작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가 있죠.
특히나 연애를 하는 남자와 여자의 경우.
서로 상대방의 마음이 어떨지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어요?
아이가 조금만 자라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정작 아이의 마음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청춘남녀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드디어 거짓말탐지기라는 것을 발명하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이 거짓말탐지기를 가지고 다닐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그런데 정작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많은 정보들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몇 가지 예를 들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과하게 눈을 맞추려고 한다거나, 불안할 때 손이나 발을 막 움직이게 된다는니 하는 거죠.
이처럼 사람은 의식과 무의식이 있죠.
그래서 의식은 우리들의 생각을 통해서 통제할 수 있고, 거짓말도 할 수 있는 거지만, 정작 무의식의 세계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반응하기 때문에 그 정보를 잘만 활용한다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유추해서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바로 진실을 보는 힘은 이처럼 상대방의 몸을 자세히 보는 데서 비롯한다는 거에요.
저자는 바로 이런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하고 있는 몸짓을 통해서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런 정보를 어떻게 포착하는가가 아닐까 싶네요.
혹여 그런 몸짓을 잘 못 이해하고 오해를 사게 되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50년이라는 시간동안 몸짓 언어를 연구했기 때문인지 사실 이 책을 읽을면서 저도 혹시나 무의식 중에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아직은 그냥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감탄을 하고 있지만, 정작 실생활에서 사용하려면 아직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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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6-0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