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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와 함께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 드라마 메이킹 북
사과나무 픽쳐스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2년 4월
평점 :
이준기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영화배우죠.
82년생으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왕의 남자에서 그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많은 영화들, 화려한 휴가, 첫눈 등을 출현했고 또한 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이는데, 그 중에서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이수현 역을 연기했어요.
사실 이 드라마의 줄거리라고 하면 복수를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어릴 적 태국의 폭력조직에 의해서 어머니를 잃은 상처가 있죠.
비록 시청률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왕의 남자 이후 또 한 번 이준기의 재능을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주게 되죠.
자신과 함께 자란 민기, 어릴적 친구인 지우.
복수 속에서도 둘 사이에는 지우를 놓고 서로 사랑을 키우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수현이 정방의 보스인 마오의 존재를 알고 잠입수사를 하게 되면서 민기와 지우가 서로 연인이 되죠.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것은 해질녘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이라는 거죠.
그처럼 수현에게는 아군과 적군을 구분할 수 없는 그런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건지도 모르죠.
한국 드라마 사상 초대형 액션 느와르로 완벽한 성공을 거둔 개와 늑대의 시간.
그 드라마가 이제 드라마 메이킹 북으로 나왔어요.
최고의 드라마를 어쩌면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애쓰는 한 남자.
묘하게 얽혀버린 세 남녀의 운명처럼 드라마는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매력을 가진 작품인 것 같아요.
이준기와의 인터뷰는 물론 드라마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소개.
현장에서의 모습. 주연으로 활약한 이준기, 정경호, 남상미의 주연 3인방.
지금은 조금 잊혀져버린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해요.
지나간 한 순간의 기억으로 우리들은 사진을 많이 남기죠.
그런 사진을 통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쩌면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더 많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개와 늑대의 시간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이 책이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