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암기법
토니 부잔 지음, 권봉중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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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나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싶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학생이라면 당연히 암기를 잘해서 점수를 많이 받고 싶을테고, 비단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것은 많은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닐까요?
나는 자꾸 잊어버리는 데 주위에 보면 정말이지 기억을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저걸 다 기억할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로 말이죠.
원주율을 소수점 몇 자리까지 외울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도 있다고 하던데 3.14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 사람들이 마치 무슨 외계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요즘은 휴대폰을 사용하다보니 전화번호부에 등록만 하고 기억을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휴대폰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친구에게 전화도 못하고 연락두절이 되기 십상이죠.
이처럼 전화번호와 같은 일상생활이나 시험공부나 영어단어 외우기 같은 곳에서도 어김없이 기억력을 요구하는데 마치 태어날 때부터 미남, 미녀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암기를 잘하고 기억을 하는 것도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누구나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미인이 될 수도 있는 세상 아니겠어요?
뭐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암기력이라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그 비밀만 안다면 결코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아니라 정복할 수 있는 영역이 될 것 같아요.
암기 천재들도 그들 나름의 암기법이 다 있더라구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스토리를 이용하는 건데, 그냥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어나 숫자는 아무리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 않지만 그것을 뇌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바꾸면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이겠죠.
사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로 된 원서를 우리말로 번역을 했기 때문에 사실 영어 때문에 조금 어려운 점도 있지만 먼저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 그것을 영어가 아닌 우리말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스스로의 암기법을 만들어 본다면 그것이 어저면 전화위복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겠죠.
소수만이 알고 있는 기적의 암기법이라니 왜 진작 몰랐을까요?
그랬다면 나 자신의 능력을 낮게 보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기억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사람들의 소유가 아닌 것처럼 다들 기억을 하잖아요.
기억을 못하는 사람은 없지만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은 특정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인 것은 아마도 그들만이 이런 암기법의 비밀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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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붓다
한승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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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많은 삶의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뭐 그것을 108번뇌라고 해도 되겠지만 말이죠.
그 옛날 석가모니는 무엇을 찾아 고행을 하고 수행을 했을까요?
그리고 또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또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또한 그 속에서 살아있는 인간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사랑과 구원의 모든 삶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작가가 풀어낸 이야기는 하나의 소재로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작가의 고향에 있는 장흥의 억불산이에요.
억불산은 대략 500미터 정도의 작은 산이지만 천문과학관도 있고 또 전설을 간직한 바위가 하나 있기도 하죠.
며느리바위라고 하는데 옛날 한 스님이 시주를 청했지만 못된 인색한 시아버지가 스님을 쫓아버리는데 며느리에게 큰 비가 와서 마을이 잠긴다고 억불산에 피신하라고 하면서 당부의 말을 하게 되죠.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건데, 항상 그렇듯이 금기는 깨어지라고 있는 건가 봐요.
시아버지가 부르는 소리에 며느리가 돌아보게 되고 등에 업은 아이와 함께 바위가 되어버렸다는 전설이에요.
명산인만큼 그 곳에 문학을 꿈꾸는 소년이 한 명쯤 없으면 이상할 것 같기도 해요.
아마 장흥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억불산이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억이라는 뜻이 만민을 뜻하고, 억불이 만민을 구제하는 부처인 까닭이겠죠.
피플 붓다는 이런 억불산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소년의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마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 삶을 바라보고 있는 억불 바위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어떻게 만민을 구제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때로는 힘들고 좌절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인생이지만 희망이 있기에 행복을 찾아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억불 바위 밑에서 옹기종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비록 불편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인생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들은 힘든 인생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가지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요?
언제나 우리 곁에는 억불 바위가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을 테니 말이죠.
마음 속에 누구나 억불 바위와 같은 존재가 하나씩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치 아이에게 든든한 아버지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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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이 품은 한국사 두 번째 이야기 지명이 품은 한국사 2
이은식 지음 / 타오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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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이네요.
사실 역사를 인물이나 문화재 등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순히 지명으로 살펴본다는 게 어떻게 보면 좀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이야기가 될까 싶었는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이 아니라 같은 곳이지만 다른 이름, 다른 느낌을 받는 지명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차츰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지만 이제는 다시 우리들이 불러주어야 될 이름들이 아닌가 싶어요.
서울이나 경기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전국적인 우리의 이름을 찾는 과정이어서 자료조사에서 부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있는 그 정겨운 또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름들.
만약에 이렇게 우리들의 세대에서 찾지 않으면 또 하나 둘씩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지 않을까요?
사람이 모여서 마을이 되고 사람이 지나가면서 길이 되는 것처럼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에도 우리들의 생각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그 곳을 지칭하는 이름이라고 해도 지명에는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명을 통해서 우리가 그 옛날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이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어떤 역사적 사건들을 겪었으면 어떤 사람들이 살았던 터전인지를 생각하면서 지금 우리들의 문화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볼 수 있기에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내가 다니는 그 곳, 어쩌면 한 번쯤 여행해봤을 그 곳이 매일 보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역사가 살아 숨쉬는 특별한 곳이라는 것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정겹게 느껴지고 혹시라도 낯선 곳이라도 한 번쯤 와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가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 정류장의 이름이 지금은 쓰지 않는 말도 있고, 왜 이렇게 부르는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특히나 책을 펴보면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지명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글자에 지나지 않았던 이름이 이제는 하나의 역사가 되고 선조들의 이야기가 되는 것.
어릴 적에 우리 동네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어떤 역사적 유물이 있는지 조사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만약에 책에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지명이 없다면 스스로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사는 곳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길이겠죠.
이제는 지명을 보면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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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사전
정병철 지음 / 길벗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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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도움이 되기 위해서 꼭 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보험이겠죠.
세상 일이라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럼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서 미리미리 대비한다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대비가 잘못되어 꼭 필요한 순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보험 약관의 비밀 같은 것을 보지 않더라도 주위에 보험관련해서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솔직히 개인 입장에서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한다든지 해서 이길 가능성은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개인이 더욱 더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해요.
보험가입할 때도 약관을 꼼꼼히 읽어봐야하는데 너무 글자도 작고 읽어봐도 모르겠고, 다 알아서 해주겠지는 하는 마음이었는데 역시 그러면 안되겠죠?
특히나 보험에서는 모르는 게 약은 아니잖아요.
모르면 손해만 보게 되는 거구, 아는 게 힘이다라는 말이 정답이 아닐까요?
그렇기 위해서는 보험의 상식을 꼭꼭 기억해야겠죠.
사실 읽다보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인데 왜 지금까지 나만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보험을 들고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바보가 아니겠어요?
이제부터 똑똑하고 현명한 고객으로 보험회사를 하나씩 하나씩 파헤쳐보자구요.
아니 무슨 보험 종류가 그리도 많은지 그냥 다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필요하면 특약으로 신청해야된다구요? 보험료도 천차만별이고 처음부터 머리가 아파오네요.
하지만 제대로 보험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면 더 좋은 상품이 눈에 보이고 아는 만큼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내 권리인 보험료도 탈 수 있는 것이기에 처음에 아리송한 보험용어들과 설명들에 책을 덮고 싶은 유혹이 생기지만 극복하고 미래에 사서 고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구요.
가끔 보험설계사들 중에서는 일반사람들이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고객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경우도 다반사인 것 같아요.
그야말로 눈 뜨고 코베이는 경우이기는 한데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들에게 조금의 잘못도 있는 것 아닐까요?
우리들이 똑똑해지면 질수록 그런 나쁜 사람들은 없어지겠죠.
아울러 정당한 우리의 권리를 우리가 알아서 찾지 않으면 누가 찾아주겠어요?
그런데 읽다보면 상식을 수준을 좀 넘어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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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 - 10년 후 자녀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기록
김유숙.박진희.최지원 지음 / 이너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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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사진들이 언제 없어졌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아마도 몇 번의 이사를 하다가 미쳐 챙기지 못했거나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기억 속에 잊혀져버린 건지도 모르겠어요.
특히나 지금처럼 사진을 많이 찍는 것도 아니고 그만큼 신경을 써서 특별한 장소에 보관한다든지 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보면 흑색 사진들이 빛이 너무 바래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그 때나 지금이나 자녀를 위한 부모님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과학이 발달해서 그런지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 행복한 가족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잖아요.
특히나 아이들도 하나, 둘 밖에 낳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신경을 쓰고 신세대 부모들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의 초음파 사진에서 부터 성장기록까지 모든 것을 꼼꼼히 기록하는 아빠,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어릴 적에는 몰랐는데 커서는 어린시절의 내 모습이 참 그립고 그 때의 추억을 회상해 줄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그게 없으면 아무래도 많이 아쉬움이 남지 않겠어요?
지금 가족끼리 함께 했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일기를 쓰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힘들 수 있지만 나중에 정말 10년에 그 이야기들을 보게 되면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미래에는 너무나 값지고 얻을 수 없는 것이 될 수도 있기에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시간을 기억해두는 것이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 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또 행복일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해서 꼭 거창한 것 같지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도 충분히 훗날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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