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구나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싶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학생이라면 당연히 암기를 잘해서 점수를 많이 받고 싶을테고, 비단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것은 많은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닐까요? 나는 자꾸 잊어버리는 데 주위에 보면 정말이지 기억을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저걸 다 기억할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로 말이죠. 원주율을 소수점 몇 자리까지 외울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도 있다고 하던데 3.14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 사람들이 마치 무슨 외계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요즘은 휴대폰을 사용하다보니 전화번호부에 등록만 하고 기억을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휴대폰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친구에게 전화도 못하고 연락두절이 되기 십상이죠. 이처럼 전화번호와 같은 일상생활이나 시험공부나 영어단어 외우기 같은 곳에서도 어김없이 기억력을 요구하는데 마치 태어날 때부터 미남, 미녀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암기를 잘하고 기억을 하는 것도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누구나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미인이 될 수도 있는 세상 아니겠어요? 뭐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암기력이라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그 비밀만 안다면 결코 넘볼 수 없는 영역이 아니라 정복할 수 있는 영역이 될 것 같아요. 암기 천재들도 그들 나름의 암기법이 다 있더라구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스토리를 이용하는 건데, 그냥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어나 숫자는 아무리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 않지만 그것을 뇌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바꾸면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이겠죠. 사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로 된 원서를 우리말로 번역을 했기 때문에 사실 영어 때문에 조금 어려운 점도 있지만 먼저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 그것을 영어가 아닌 우리말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스스로의 암기법을 만들어 본다면 그것이 어저면 전화위복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겠죠. 소수만이 알고 있는 기적의 암기법이라니 왜 진작 몰랐을까요? 그랬다면 나 자신의 능력을 낮게 보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기억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사람들의 소유가 아닌 것처럼 다들 기억을 하잖아요. 기억을 못하는 사람은 없지만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은 특정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인 것은 아마도 그들만이 이런 암기법의 비밀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