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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심리상담 이야기 - 현실역동상담의 이론과 실제
장성숙.노기현 지음 / 학지사 / 2010년 12월
평점 :
처음 장성숙교수의 강의를 듣게 된것은 '성교육 성상담 전문가' 교육과정을 통해서였다.
기존의 내가 알고 있는 아니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상담의
기본개념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현실역동 상담기법에 대해 강의를 하는
장성숙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상담이나 심리치료는 전형적인 신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담자의 상처 치유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에서는 주로 인간관계상의 갈등문제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사람들이 호소하는 문제는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어찌보면 맞는말이긴 하지만 기본상담의 개념에서는 내담자의 문제에 대한 답은 내담자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조언자요, 협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상담자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적잖이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한국적 상담인 현실역동상담..
장성숙 교수의 현실역동 상담은 '상담의 현재화' 그리고'상담자의 어른역활'을 양대축으로 한다. 이 책에선 소개되고 있는 70여가지의 사례가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되 어져 있다. 그리고 그 사례에 대한 상담 과정 역시 이야기과정으로 수록되어져 있어 상담을 공부하고 현실역동상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공감을 주는책이다.
상담사례들이 한편이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사례들이 많아 책으로 배우는 상담과
실제 상담에서 오는 차이가 나를 더욱 작아지게 한다.
나의 상담에 대한 폭을 넓혀준 책이다. 크기와 두께가 제법이어서 읽는데 좀 힘들지만
그래도 읽고나면 뿌듯해지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