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과 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라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