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뜨거운
가슴을 찾아 헤맬 줄 알아야 한다.
그 길이 돌이킬 수 없는 길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돌아오지 못할 길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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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여행이다.
시인 랭보의 [나의 방랑]이란 시에서처럼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 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가도 좋은 것이다.
여행은 그렇게 마음속에 품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피곤에 지친 몸, 금방이라도 무릎을 꿇고 쓰러져 쉬고
싶겠지만 우리의 의지는 그걸 용납해서는 안 된다.
때로는 육체의 한계를 극복해 내는 새로운 삶을 향한 갈망이
청춘의 전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