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지닌 사람이 떠난 그 자리는
그 향기에 취해 다른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난후에
그 향기가 희석되어져
다른 향기가 비로소 내 코끝에 스밀 때
맘편히 그 향기를 떠올려 볼 수 있으리라.
아직은 그 향기가 내 코끝에 남아
나를 막아서는구나
이 자리에 서있으라고..
기다려 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