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람 귓가를 스치고
자작나무 서걱거림 사이로
설핏 스치는 그리움 있어
은하수 눈부신 반짝임에
온 몸을 맡기고 서서
나를 기억하기를
나를 기억해 주기를
실바람 붙들고 전해달라고
꽃잎 떨어지는 가을 날
붉게 물든 잎사귀에
고운 기다림 하나
새겨 놓는다
-사랑의 레시피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