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많은 날을 당신 생각에

밤까지 세운 일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때마다는 당신 생각에

차가운 배갯가의 꿈은 있지만


낯모를 딴세상의 네길거리에

애달피 날저무는 갓스물이요

캄캄한 어두운 밤 들에 해매도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비오는 모래밭에 오는 눈물의

차거운 배갯가의 꿈은 있지만

당신은 잊어버린 설움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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