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공부지수를 올리는 엄마의 말버릇 수업
박자숙 지음 / 한언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을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떡갈나무 속의 도토리를 더 자주 보리라.  
     === 다이아나 루먼스 '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엄마의 말머릇 수업] 이 책은 저자 말대로 무척이나 단순한 한 가자의 원칙을 기초로 한다.
'엄마의 말은 아이들의 마음에 그대로 스며든다'는 원칙이다.
말하자면 엄마의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긴 금쪽같은 한미디에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달라질 것이고,  아이에게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자릴 잡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나의 못된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 부끄럽고 멍할 뿐이었다.
나를 알지 못하는 이에게 나의 마음을 들켜버린듯,  숨기고 싶었던 나의 과거를 알아버린듯,
나의 잘못된 부분을 하나하나 낱낱히 까발리듯 그렇게 나의 얼굴을 무안하게, 나의 얼굴을 창피하게 만들었다.

축복과 감사와 행복속에 10달을 품고 또, 경이로운 축복의 과정속에 아이를 품에 안았을때의 그 가슴벅찬 감동은  아이가 점차 자라면서 어디론가 송두리채 사라진듯 하다.
항상 연년생의 딸아이들과 전쟁을 치루는 기분..  나의 초심은 어디로 간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초심을 생각하고, 내가 한 아이의 엄마, 아니 연년생의 두딸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나의 말한마디에 아이는 주도적인 아이가 될 수도 있고, 또 자신감이 충만한 아이로,  행동이 반듯한  아이로 자랄 수 있는 반면, 동전의 양면처럼 나의 말 한디가 우리 아아를 고통스럽게 혹은  내 아이를 기죽이는 말이 될 수도,   또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내 아이를 비뚤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는 그만 입을 다물고 다시는  말을 하고 싶지 않음을 느낀다.

무심코 아이에게 하는 말들이 아아에게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현실에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양육스타일이 아이를 망칠수 있다는 커다란 가르침을 준다.
지금이라도 한가지라도 천천히 조금씩 바꿔나가라고 길을 제시해 준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듯이 내가 아이에게 무심토 던진 말들이 독설이 되어
아이 가슴에 평생 멍울이 되어지는 일은 없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