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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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울림이 있어야 한다.
때로는 한사람의 말이 한사람의 가슴을 울리지만,  때로는 한사람의 말이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떻게 울림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요, 청중들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자기의 말들에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요, 청중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기도 하며, 믿음에 대한 확심을 더해주는 것이다.

[위대한 명연설] 이 책은 지난 4세기에 걸쳐 가장 위대하고 유려한 연설 41편을 담은 책이다.
1600년대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연설문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바에 이르기까지의 총41편의 연설문들이 들어있다. 어찌보면 이명연설문들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한 연설문들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단초가 되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연설가의 생애와  연설할 당시의 배경 및 의의와 연설의 특징을 제시해줌으로써  우리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고. 아울러 그 시대적 배경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유익했던 것 같다. 더욱이 글로만 보여주는 명연설문들이 아닌 실제 육성 파일을 같이 들을 수 있는 mp3파일을 제공함으로써 그 감동을 두배로 전하고 있다.

우리가 연설 할 당시의 그 장소 그자리에서 이 연설문들을 들었다면 아마 감동은 더 클것이다.  그들의 표정과 그들의 몸짓들 그리고 청중들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그들의 호흡소리와 그들의 호소력 짙은 외침에서 더 많은 공감과 감동을 얻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가장 맘에 와닿는 것 같다. 그렇기에 역대 미국 연설중에 인용문으로 가장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노예해방을 외치고 격전지에서 전몰장병들에게 애도를 바치면서 군중에게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자고 말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지켜달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싶다. 나의 잎에서 나오는 말들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가 달변가를 꿈꾼다.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 있든지 나의 말이 나의진심이 다른 이들에게도 똑같이 전해지길 바라는 것이다. 남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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