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 저기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서정주님***

 

 

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한해 한해 눈에 담아지는 풍경들이 다르다.

봄에 연둣빛을 입은 산들도

그 푸르름이 짙어지는 6월도..

그리고 여름의 절정의 녹음도..

문득 하늘을 본다..

장마님이 올라온다고 한다..

어여 내 맘에도 시원한 빗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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