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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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라마의 촬영장소가 되어서 우리에게 익숙해진 그리고 책장의 높이와 그 책들의 양으로 압도하는 파주의 '지혜의 숲'

그곳에 가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편안함까지..가슴 설레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파주의 지혜의 숲에는 보물섬이라는 중고 책방이 있다.

모처럼 보물섬에서 여러권의 책을 샀다.

책의 두께가 압도하고 책의 제목만으로도 끌림이 있는 1Q84도 그곳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흡인력있게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책이다.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 거야...

아오마메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그녀가 밤하늘의 달이 두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책을 읽으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나의 머릿속에는 장면들이 생생히 지나간다.

특히 끌림이 있고, 흡입력이 좋은 책들을 읽을때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의 머릿속에서 아오마메를 그려보고,

덴고를 상상해보고.. 그리고 밤하늘의 달을 슬쩍 바라보게 된다.

혹 나도 두개의 달을 보게 된다면...하는 상상을 하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필체와 독자를 사로잡는 특유의마력을 지닌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거운 책을 이리들고 저리들고..누워서 앉아서..

소파에서 식탁에서.. 손에서 떠날줄 모르던 책은 그렇게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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