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사냥꾼 - 두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2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무더운 여름 공포영화만큼 오싹하게 무더위를 날려 버릴수 있는 것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공포물을 좋아하는 나에게 [뱀파이어 사냥꾼]은 너무나 반가웠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스토리 전개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매력을 지닌 책이기도 하다. 불행히 이 책의 전편격인 뱀파이어 블로그를 보지 못한 관계로 이 책의 흐름이 원할하지 못했지만 이 책속으로빠져드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 않을 만큼 몰입도가 좋은 편이다. 큰아이는 무섭다며 안읽겠다더니 읽자마자 이 책속으로 빠져든다.역시 재미있는 책이다라고 말한다. 열세살의 마르크스의 생일날 들은 엄청난 비밀들로 이 책이 시작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개와 그리고 스릴러물을 방물케하는 아찔한 추격전들이 이 책의 흥미를 더한다.

처음에는 책의 두께가 있겠다 싶어 아이들이 좀 꺼려하지만 재미있는 표지와 왠지 이 여름밤과 잘 어울리는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안성마춤이다. 뱀파이어의 운명을 거부하는 마르크스와 호시탐탐 뱀파이어를 퇴치하려는탈룰라. 그리고 밝혀지는 진짜 뱀파이어의 정체까지 숨쉴틈없이 전개되는 이야기에 아이들 역시 함께 긴장하고 함께 모험을 즐긴다.

더욱이 이 책의 콘셉트와 맞게 책의 속지도 약간 붉은 빛을 하고 있어 더욱 좋았던 책이다.

다음에 이어질 3권 뱀파이어 전사가 기다려진다. 그전에 먼저 뱀파이어 블로그를 읽는것이 먼저일 것 같다.

올 여름 뱀파이어의 매력에 푹빠져 앞으로 다가올 폭염이 미리 대비해야 할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