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계약 1
전다윗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신과의 계약]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때의 느낌과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아니 조금은 혼란스럽고, 조금은 찝찝하며, 조금은 ???하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때 프롤로그와 목차를 살펴볼때만 해도 전에 읽었던 로나 번의 수호천사라는 책을 떠올리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과 과연 신과의 계약이 무엇을 말하는지 도통 이해하지 못하고 도통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를 본다. 그래도 책이라면 온 밤을 지새워 읽을 열정을 가지고 있는 내가 왜 이토록 이 책만은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마치 자기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들어내 놓은 비밀 일기장이라고 할까.. 대학진학을 앞두고 신께 기도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신과의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말하는 저자의 의도를 어찌해석해야할지..

자기의 우년시절과 학창시절, 그리고 의사의 길을 걷기 위해 견디고 인내해야했던 시간들..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떠났던 미국의 우학생활등..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자기만의 언어로 써내려간 책을 나는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어쩜 눈으로만 책을 읽은 것 같다.

사실 지금은 무교가 되어버린 아니 무신론자가 되어버린 나는 어쩜 나의 믿음에 불씨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는지 모른다.

좀 더 시간이 흐른뒤 다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소통과 공감이 아닌 일반통행을 마구 달리는 차을 타고 좌우를 보지 못한채 앞만보고 달리다 내린 기분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