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수퍼키즈 다이어트 - 키는 쑥, 살은 쏙! 소아비만 탈출 프로젝트
스토리온 <수퍼키즈> 제작팀 엮음, 박민수.김동희.송승회 감수 / 비타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연년생의 딸들을 키우면서 전혀 다른 체형을 가진 아이들 덕분에 항상 두배로 고민을 하고 항상 두배로 걱정을 한다.

특히 큰아이가 6학년이 되면서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쓴다. 남성적 기질이 강한 아이라 그런지 무덤덤하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외모에 신경을 쓰고 키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뭐든지 잘 먹고 긍정적이지만 먹으면 먹는데로 살로가는 나를 닮은 체질탓에 나온 배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가보다.

그러던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책이 바로 [도전! 수퍼키즈 다이어트]이다.

단숨에 읽어 내려가던 큰 아이가 나를 찾는다. 그리고 책을 내민다. 식단에 대해 나온 페이지였다.

자기를 위해 이 식단대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어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수퍼 키즈들의 뒤에는 잘못된 방식의 엄마들이 있다. 니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고, 나를 뒤돌아보고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조금 바쁘다는 이유로, 조금 귀찮다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고 합리화로 지금껏 이이들을 방치하다시피 지내온 것은 아닌가 싶었다.

단순히 외모적인 것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식습관.

하루 아침에 바뀌기는 싶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이 책의 운동방법을 자기들 방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한다.

아니 스트레칭 정도이지만 그래도 자기 관리를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너무나 마른 사람들을 원하고 있는 것 같아. 그 무리에 끼지 못하는 나 역시도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간다. 이런 나의 스트레스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진 않다.

우리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나는 엄마의 자리에게 우리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와 식,습관에 신경을 쓴다면 건강한 아이들로 자랄 것이다. 어쩜 이 책을 만나 이렇게 다시금 맘에 가다듬고 앞으로 나갈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엄마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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