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
정혜옥 외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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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우리나라 사교육의 메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강남의 대치동. 그 이름만으로도 수도권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기가 죽는것 같다.

그래서 인지 정말 그곳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숨이 턱하니 막히는 것 같다.

대치동을 크게 다섯개로 구분을 하여  각 부분의 학원들과 그 주위의 맛집에 대해서 꼼꼼히 소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더불어 자녀교육의 TIP과 요긴한 인터넷 사이트의 소개 그리고 대치동 명강사들의 교욱칼럼에 알토란같은 명강사들의 학습팁까지 책의 두께와 학원수에 놀라고 그리고 대체동 리포트가 들려주는 주옥같은 정보들에 놀라는 책이다.

책을 보면서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답답함과 압박감이 나를 짓누르는 것 같다.

물론 엄마들의 손에 의해서 엄마들이 정보력에 의해서 아이들은 만들어지는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초등생을 양육하는 부모라면 부모들의 손에 의해 아이들은 만들어진다. 조형의 교육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기본으로 해서 아이들을 양욱하고 싶다. 이런 나의 마음과 의지가 이 책으로 인해 위협을 받았다. 솔직히 ..

아직은 아이들을 나의 교육관에 입각해 키우겠노라고 장담을 하지만 어느순간 이런 유혹에 흔들리는 나를 보면서 나 역시도 어쩔수 없는 부모인가 보다. 엄마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금 이 책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꼼꼼이 살펴보고 나에게 도움을 주는 TIP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하지만 인정하고 싶다. 대치동 그곳의 끓어 넘치는 교육열을 말이다.

속이 시원해지는 책이다. 대치동의 모든것을 담고 있기에.. 하지만 많은 엄마들은 이 책이 무서울 것이다. 내가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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