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계백
이규희 지음, 이경하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계백장군의 이야기로 TV드라마로 제작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라의 김유신 장군와 더불어 백제를 대표하는 충신이자 대장군이었던 계백장군을 우리는 황상벌 전투를 통해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패자를 기억하지 않는것 같다.

신라 김유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들과 인지도는 높은 편이지만 계백장군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아버지, 계백] 이 책은 그런 백제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을 돌려놓으려는듯 너무나 재미있게 구성된 동화이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탄탄한 구성력과 인물들의 묘사들이 한번잡은 책을 놓지 못하고 마지막장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딸아이는 정말 계백장군이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가족들을 죽였을 까 하는 의문을 제시한다. 그토록 훌륭하고 자상한 아버지 였던 계백장군이 어떻게 가족들을 참하고 전장에 나갈수 있었던 것일까..

[아버지, 계백]을 통해 삼국시대의 한부분을 볼수 있었다. 5학년 사회책이 역사가 등장하면서 많은 아이들의 희비가 갈렸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역사를 싫어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고구려, 백제, 신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의자왕이나, 성충, 흥수 그리고 흑치상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딸아이가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다.

책의 내용에 지해 책 표지가 조금은 부족한듯 보였다. 좀더 아이들이 좋아하는 표지였다면 이 책에 대한 반응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것이다.

우리 시대에 다시금 계백장군을 재조명하고 있지만 역사가 기억하는 계백장군은 더 존경받기에 마땅한 분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재대로  들려줄수 있는 책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아버지, 계백]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