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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파트라슈 ㅣ 처음어린이 12
김진 지음, 최지혜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전에 키우던 주인이 베트남으로 가게 됨으로써 한별이네는 럭키를 입양하게 된다. 입양한다기 보다는 전주인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럭키를 키우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말을 못하는 동물들이라고 우리는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럭키는 새로운 주인 한별이네에서 새로운 생활을 해야하고, 처음 강아지를 기르게 된 한별이네 가족도 적응을 해야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적응을 하며 살아간다.
요즘은 애완동물이라는 개념에서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그만큼 혼자사는 가정이 많아지고, 또 아이들을 적게 낳다 보니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개념들인가 보다. 무엇보다도 개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이다. 그리고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이야기들 중에서 럭키가 플라톤으로부터 동호와 한별이를 구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해온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자기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럭키가 나선것이다. 그리고 럭키가 무사하길 바라는 한별이와 한별이 가족들에게서 따뜻함을 느낀다. [럭키 파트라슈]의 새로운 이름은 럭키 파트라슈 벨루아이다. 너무나 맘에 드는 이름같다. 벨루아~
하지만 럭키의 전 주인이 베트남으로 떠나면서 '잡아먹지 말아 주세요' '잡아먹지 말아 주세요' 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떠났다는 장면에서는 마음 한 편이 좋질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난 우리 딸들은 도 강아지를 키우자고 한바탕 소란을 핀다. 자기들도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멋진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고 난리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것 같다. 나의 마음은..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들에게 많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함을 알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