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누구? - 귀신 이야기로 만나는 세계 문화
육길나 외 지음, 김진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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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한 여름밤에 방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봤던 전설의 고향 지금은 추억속의 프로그램이 되었지만 나이 유년시절에 봤던 구미호나 저승사자, 총각귀신, 물귀신, 그밖의 여러 귀신들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했고, 그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2~3일은 후유증에 시달렸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아무래도 귀신이었던 것 같다.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누구?] 책을 보고는 한동안 동심으로 돌아간 듯 추억에 잠겨 한참을 웃음만 지었다.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조차도 모르고 있던 서양 귀신들이 많이 있었다. 드라큘라, 늑대인가, 구미호, 미라, 좀비. 강시, 벽장 괴물, 갓파, 물귀신, 텐구 바바야가, 야광귀, 잣하크, 바실리스크까지 14가지의 무서운 귀신이야기들이 실려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 귀신들의 이야기로 만나볼수 있는 세계 여러나라들의 소개이다. 그리고 귀신과 괴물들은 모두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와 더불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귀신들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준다. 이런 귀신들의 이야기가 영화난 만화의 소재로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귀신들의 특징과 모습, 사는곳과  탄생 배경,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귀신을 물리치는 방법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져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 해결과 더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잘 보는 것 같다.  그리고 같이 구성이 되어있는 세계지도와 스티커를 통해 이 책을 읽고나서 독후활동을 하는데 만족감을 더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연장선에서 이 책에 등장한 귀신들이 탄생되어진 나라를 찾아봄으로써 자연스레 연계학슴이 되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지구본을 들여다 보고 그 나라에 대해서 더 많은 책을 찾아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한 여름밤의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아닌 등골오싹한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가 좀 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되어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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