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다리
배상열 지음 / 황금책방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돌아오지 않는 다리] 제목에서 느껴지는 범상치 않은 스케일을 느끼며 책장을 넘기는 나의 손이 빨라진다.
그만큼  이 책은 몰입하기 쉬웠다. 책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책은 쉽게 푹 빠져드는 책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읽으려고 해도 좀처럼 나를 밀어내는 책들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책의 두께만큼이나 나를 잡아끄는책이었다. 총 3부로 구성이 되어진 장편소설이다. 전체적으로 조금은 구성상의 문제점들을 발견하긴 했지만 그래도 소설이라는 특징과 독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본과 미국의 음모에 맞써 당당히 이겨내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한편으로는 통쾌함을 느낀다.
조금은 억지같은 구성의 문제점이 1부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앞으로 벌어질 뒷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 했던 나의 기대에 못미친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실존인물들의 이름들이 거론되면서 조금은 걱정이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의 비리와 온갖 부정부패애 일침을 가하는 작가의 시선이 너무나 좋았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실재로 존재하는 교각이름으로 한번 넘어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만큼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최대의 위기에서 구하고자 선책한 작정명이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씁쓸함이 밀려온다.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너무나 적나라하게 비판을 해서일까. 아니면 이러한 시대를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씁쓸해서 일까. 이책을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분명 이 책을 읽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것을 알기에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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