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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은 아빠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23
김남중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5월
평점 :
책을 보자마자 읽어내려가는 큰아이의 모습에서 재미있는 책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딸아이의 표정은 알쏭달쏭했다.
호기심에 나 역시도 책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현주와 현주엄마가 안쓰러움이 현주아빠를 향한 분노로 바뀔때 쯤 다시금 현주아빠의 안타까움이 그리고 함께 힘내라고 응원을 하고..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책속으로 들어와 현주네 가족과 함꼐 울고 웃는 나를 본것이다. 우리 큰딸아이 역시 그랬을 것이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현주아빠의 투병기에 힘내세요 하는 딸아이의 마음을 본 것이다.
한참을 있다가 큰 딸이 물어온다.
"엄마, 선우는 어떻게 됐을까요? "
"너는 생각은?"
"저는 아마도 선우가 현중의 바램으로 암을 이겨냈을 것 같아요"
"그래, 엄마도 같은 생각이야, 선우는 충분히 이겨냈을 거야."
열린 결말이라 선우의 이야기가 나역시도 너무나 궁금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무사히 이겨냈으리라는 믿음으로.
현부아빠의 술버릇을 고치기 위해 벌인 현주모녀의 좌충우돌이야기.
하지만 진짜 암에 걸린 아빠의 모습에서 가족간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지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이야기이다. 책속에 그려진 현주아빠의 고충이 비단 책속의 현주아빠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아빠들의 모습일 것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온전히 스트레스를 다 안는 모습의 아빠들의 모습들.
위암을 꿋꿋이 가족들과 함게 이겨내고 았을 현주아빠를 응원한다.
그리고 현주의 남자친구인 선우를 응원한다.
그리고 다시한번 가족들의 소중함과 가족간의 사랑을 느껴본다.
[속 좁은 아빠]가 아닌 [힘내요 아빠]를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