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칠레 광부들 10대를 위한 책뽀 시리즈 5
정대근 지음, 박준우 그림 / 리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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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의 칠레 광부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인간이기에 가능했던 고난 역경을 이겨낸 한 편의 감동 휴먼드라마를 본듯하다.
지난 여름 온 세계의 이목이 칠레의 산호세 광산에 쏠리기 시작했다.
69일간 칠레 산호세 광산에 갇힌 광부 33명의 광산 매몰사건 때문이다.
그들은 어둠과 두려움속에 산호세 광산에 갇혀 탁한 공기, 허기와 싸워야 했고, 죽음앞에 얼마나 인간이 이기적일 수있는지를 경험해야 했으며 절망앞에 무릎꿇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고 당당히 칠레의 품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던날 온 지구촌 사람들은 함성을 질렀고, 함께 그들의 무사귀환에 눈물을 흘렸다. 자연재해인지 인재인지를 떠나모든사람들이 그들의 무사귀환을 바랬던 것이다.  그리고 칠레 광부들의 희망을 향한 끝없는 싸움의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어려운 역경에 처하더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대처해 나가면 내 앞을 가로막을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33명이 69일간을 끝을 알수 없는 현실에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의자하며 그렇게 역경을 이겨낸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물론 인간인지라 어찌 갈등이 없었겠는가.. 하지만 그 갈등을 해결하고 그들을 이끌어준 리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절망의 순간에서 빛을 발했던 세플베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광부들을 다독이며 정신적인 지주역활을 한 고메스, 그리고 33명의 광부를 잘 이끌어 구조에 큰 역할을 한 작업반장 우르수아외 많은 광부들이 이기심을 버리고 평정을 되찾으며 끝까지 자신을 믿고 다른 광부들을 믿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말 한편의 영화에서난 가능한 일인것 같다. 하지만 그 영화는 막이 내린 후에도 오래토록 사람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준다.

"치치치 레레레, 비바 칠레"  그들의  외침속에서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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