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 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시 기억을 더듬어 그녀를 기억해 냈다..
예쁘장한 얼굴에 모자에 CD를 붙이고 골든벨을 울렸던 그아이를..
이젠 어엿한 세계 매출1위기업의 매니저가 된 당당한 그녀를..
 
실업고 출신으로 골든벨을 울리고 당당히 대학 입학과 그리고 유학과정들의
이야기..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그녀의 이야기들..
아직도 자신의 Dream List의 항목들은 진행형라고 당당히 밝히는 베짱좋은 그녀
그녀의 이야기에 푹빠져 때로는 그녀를 응원하고 때로는 그녀를 안타가워하며
같이 가슴을 졸이며 아파하며 그렇게 그녀의 인생이야기에 매력을 느낄쯤
나는.. 나는.. 내꿈은..
 
어느덧 30대의 후반에 초등학교 다니는 연년생의 딸을 둔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왠지모를 씁쓸함에 읽던 책을 덮었다.
"'가지 않은 길도 표지판을 세우면 길이 된다"
라는 에필로그의 문구처럼  아직 늦지 않았음을 바래본다.
나역시 늦은 공부를 시작하고 다시 미래를 준비하면서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등한시 하며 나중에 내가 다 보생해줄깨
라는 말을 신랑에게 습관처럼 되뇌이며 레포트작성에 여념이 없다.
꿈이란 꿈는 자만의 것임을 알기에.
비록 지금의 웅크림이  더 높이 비상하기위한  도약의 준비인것을
알고, 지금의 기다림이 패배가 아닌 기다릴줄 아는 지혜가 되기를
다시 일캐워준 수영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먼 훗날 지금의 나를 자랑스러워할 내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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