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과 신호 - 당신은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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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고 있는가?' 라는 심오한 부제목의 끌림이 나를 [흔적과 신호]이끌었다. 시인이자 정신분석상담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정저자는 정신분석상담에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접목시켜 실제 상담에서 이루어질수 있도록 현상적인 학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는 인간이 만든 문명에 대해 성찰해보는 과정이 담겨져있고, 책의 후반부에는 현상과 질서에 대한 것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정신분석상담과 접목시켜 그 연장선상에서 많은 내담자들과 만나는 윤정 저자를 만나볼 수 있다.

 

​[신호와 흔적]은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흔적, 신호, 정보, 시선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윤정 저자는 이 책에 39명의 물리학자, 철학자, 정신분석가등이 등장시킨다. 그들은 시대의 고민을 삶을 통해 해결한 흔적과 신호를 보여준다. 그들의 역사속 사유에 대한 고민을' 흔적'이라고 말하고, 그 사유의 흔적들이 낳은 우리에게 전해질 그들의 해결방안을 '신호'라고 말할수 있다. 더불어 그 고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설을 더해준것이 '정보'이며 '시선'은 주제에 대한 윤정저자의 느낌표같은 부분이다.


나의 독서생활에 위기를 불러일으킨 책 [흔적과 신호]

그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왔다고 자부하던 나에게 흔적과 신호는 참으로 어렵게만 다가온 책이었다. 도통 잡히지 않는 책의 맥락으로 인해 고전을 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존재를 성찰해볼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부여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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