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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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꾸뻬씨가 들려주는 [꾸뻬씨의 핑크색 안경]은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행복이란 관점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어떠한 시선으로, 내가 어떠한 관점으로, 내가 어떠한 기준으로 행복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될수 있지만, 우리는 너무나 높은 관점의 행복만을 바라보기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꾸뻬씨는 자신의 진료실을 찾는 내담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집중한다. 그 시선이 어떠한 안경을 쓰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에게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이것은 어쩌면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왜곡된 신념에서 비롯된 마음들이 자신들의 삶에 투영이 되어 자신을 힘들게 옭아매는 것임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이 왜곡된 신념에서 벗어나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해주려는 노력인것이다.


하지만 정작 꾸뻬씨 자신은 핑크색 안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아내와의 관계에서이다.

아내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아내에게 떠나는 여정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들어줄수 있는 세명의 지인들을 먼저 찾게 되고 그 여정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얻게 되는 자신만의 핑크색 안경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져 있다.

정신과의사이고 심리치료사이기에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잘 조절할수 있다고 믿는 그는 환자들에게는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회색빛 안경을 쓰고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기에 더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떠한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꼬리표를 남겨준 책이다.



꾸뻬씨의 저자 인터뷰 영상 (김미경tv) :
https://youtu.be/pzVcqRAf9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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