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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수학머리가 필요한 순간
임동규 지음 / 토네이도 / 2019년 7월
평점 :
수학의 본질은 자유로움에 있다고 하지만 수학이란 단어가 주는 압박감은 실로 크다고 생각한다.
학년을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수학이란 과목은 수포자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수학을 학문으로 접하고 풀어야 답을 구할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접하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지는것이다. 나 역시도 학창시절 사칙연산만 해도 세상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데 굳이 어려운 수학을 배워야 하는가에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나역시고 수포자였나보다.

[인생에서 수학머리가 필요한 순간]의 저자 임동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UC버클리 박사과정에 있다. 임동규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선택의 순간에 처했을때 복잡한 상황에서 핵심을 찾아내고 그 문제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있는 선택에 필요한것이 수학머리라고 한다. 나는 그동안 이부분을 문제해결능력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살면서 얻어지는 지혜와 더불어 수학적머리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란 과목이 기본 베이스가 내가 그동안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할때 중요한 역할을 한것이다.

그 수학머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여행 일정을 선택할때도 적용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동의하게 되었다. 저자는 어느 경로로 방문을 해야 하는지를 수학적 근거로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우리는 수학적 공식들을 대비하지도 않고 여러가지 상황들을 놓고 결정을 하게 된다. 그런 결정을 하게 까지의 작용은 수학머리에서 비롯된것임을 알 수 있다.
수학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수학 수식들로 가득찬 문제들을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을 하고 종이에 옮겨적으면 처음 접했던 수학보다는 한결 쉽게 다가오다는 것이다. 수학은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학문인 아닌 일상에서 조금만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면 누구나가 그 답에 근접할수 있다고 한다.
수학이란 학문에 조금은 부담감을 덜어내고 한걸음 가깝게 다가설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수학이 문제속에 숨어있는 길을 찾는것이라면 어쩜 우리 살아가는 인생과도 같다. 삶속에 숨겨진 나만의 길을 찾아가기위해 애쓰는 우리삶과 통하는 것이다. 나의 수학머리가 삶에 있어 선택과 결정을 할 때 그 빛을 발하기를 바래본다.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을 통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