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불러낸 사람들 - 플라톤에서 몬드리안까지 안그라픽스 V 시리즈 1
문은배 지음 / 안그라픽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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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소나기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지나간 자리에 무지개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민다. 어릴적엔 그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다른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상상력을 꽃피운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지개색이 뉴턴이 빛의 성분과 정체를 밝히고자 만든 프리즘을 통해 알아낸 실험의 결과란 사실이란걸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색을 불러낸 사람들]은 독자들에게 색채에 대한 관심과 이 책을 통해 색채를 만져보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고 목적을 밝힌다.. 책은 크게 1부 과학에서 색을 불러낸 사람들과 2부 색에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다. 이러한 색채에 대한 정립이 색을 알고 싶어하는  과학자들의 실험과 연구에 의해서 발견이 되고 그 후 정립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색채라면 과학자들보다는 예술가들에 의해 색채학으로 이어져왔을 것이라 당연시 했던 것이었다. 더욱이 2부 색을 부여한 사람들에서는 한국적 색채의 의미를 알수 있는 한국 전통 오방색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치부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던 색채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던 색채의 탄생과 조화, 변천 과정에 대해 좀 더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난해하게 느껴져 읽었던 부분을 반복해서 읽었던 색을 불러낸 사람들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색채에 대해 배경지식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계속해서 나의 도전정신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다. 플라톤으로 시작해서 피에트 몬드리안으로 이어지는 색채에 대한 모든것들을 이해하고 싶은 나의 마음이 이 책을 계속 놓질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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