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 - 좋은 싫든 멈출 수 없는 뻘짓의 심리
피터 홀린스 지음, 서종민 옮김 / 명진서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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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의 저자는 피터 홀린스로 신세대 심리학자로서 한가지 주제를 천작해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부담되지 않는 수준으로 정리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뻘짓은 나만 하는 줄 알았어]는 사람들은 왜 뻘짓을 하는가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과 뇌과학 관점에서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에 풀어낸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뻘짓은 나만 하는줄 알았어]에서 말하는 뻘짓은 뻘줌한 짓의 줄임말로 허튼 짓. 바보같은 짓. 쓸모없는 짓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일상에서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바보짓을 하고나서는 후회를 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나의 의식적인 행동에서 비롯된것이 아니라 나의 뇌에서 유발되는 논리적 오류로 인한 행동이라고 하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들도 많을것 같다.  우리의 뇌는 중대한 흠결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최적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을 하며 우리에게 무수히 많은 오류와 실수를 범하게 한다 이르바 뻘짓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심리학자 답게 심리학점 관점에서 바라는 기법들이 많이 등장한다. 앵커링 효과나 프라이밍 효과, 그리고 브레인 파트등 소개되어진 기법등을 알고 이해하다보면 우리가 뻘짓을 하는 횟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것 이다.  

하지만 우리 뇌의 본성은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는 것 보다 뇌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쩜 뇌가 우리의 뻘짓을 유도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내가 하는 뻘짓을 보면서 나의 뇌는 즐거워 하고 또한 행복해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뻘짓이 다른이들에게도 다 뻘짓으로 통용되진 않는다. 뻘짓이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시행착오나 시간낭비를 연상시키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호기심과 도전으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생 신발 브랜드였던 나이키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수 있었던 데에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영향이 크다. 마이클 조던이  광고모델로 나오면서 그 파급효과는 나이키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릴잡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이는 유명연예인을 내세운 후광효과라 할 수 있다. 마이클 조던이 선택한 신발이니까 분명 좋을꺼야 하는 이미지의 효과인 것이다.하지만 이 후광효과때문에 나이키를 샀다고 해서 그 행위가 뻘짓에 해당하는지는 개인적 판단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뻘짓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분명 내가 했던 뻘짓이라 칭하는 모든 행동들이 오늘날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는 그 빈도수가 조금은 적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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