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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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님의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1~3] 소설속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실과 도플갱어 같은 책을 만났다. 추운겨울 우리는 이것도 나라냐며 손에 촛불만을 들고 광화문에 모여서 함께 외치던 그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렇게 보여준 국민의 힘을 다시 한번 모아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득권층에게 다시 보여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천년의 질문을 읽었다.

마치 수천년에 걸쳐서 되풀이 되어온 국가존재의 비밀같은 이야기들속에서 나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써, 그들의 행태에 왜 아무런 말도 외치지 못했을까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만드는 시간들이었다. 그저 단순히 먹고 살기 바빠서 일까? 아니면 내가 아니더라도 깨어있는 이들의 몫이라 치부했던 것일까.

 

조정래 작가님은 스웨덴 국회와 국민들의 행보가 우리들의 롤모델이라 말하고 있다.
더이상 눈감지 말고 귀막지 말고 입다물지 말고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행동할때임을 깨닫게 해준 천년의 질문이었다.
 

 


천년의 질문 속 기득권층과 재벌들은 견고한 성에 사는듯 했다. 마치 오래전 게임이었던 앵그리버드속 돼지들처럼 단단한 성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 유착되어져있는 그런 모습들로 비춰진다. 그 성을 부수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날리는 장우진기자같은 사람이 있기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뉴스에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가 그 성을 부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행동해야 할때라는 정답을 유도하기 위해 천년의질문은 오늘도 우리에게 질문을 해온다.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오늘, 당신에게 대한민국이란 무엇입니까?


당신의 답이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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