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3
에드거 월리스 지음, 허선영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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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살인사건은 킹콩의 원작자이며 영국의 추리소설의 거장인 에드거 월리스의 소설이다.

제목만으로는 책의 내용을 유추할수 없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고 고작 열장이 채 넘어가기도 전에 책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나를 보았다. 불과 어제 집중력이 예전같지 않다고 나이탓을 하던 내가 이 책은 읽음과 동시에 흡인력 좋은 청소기마냥 나를 쏙 빨아들였다.


탄탄한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져 있어 더욱 읽는 재미를 더했다. 늘 소설책을 읽으면 나의 머릿속은 등장인물들이 되살아나 한편의 영화를 보듯 전개가 되어진다.

마치 등장인물에 맞는 헐리웃 배우들이 나타나 멋진 추리영화를 선물받은듯 하다. 으례 추리소설은 나도 함께 사건을 따라 범인을 유추해보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탐색을 한다.

하지만 수선화 살인사건은 끝까지 범인을 드러내지 않고 여러명의 용의자들로 범인색출에 혼선을 준다. 그래서였을까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범인의 윤곽이 나온다. 뻔한 추리소설에서 벗어나 읽는이로 하여금 범인의 그림자를 쫓아 함께 탐정이 되어 추리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책이다.


350여 페이지의 책이지만 반나절만에 책을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진지하게 읽었다.

살인사건현장에 놓인 수선화 한 다발..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왠지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묘한 긴장감속에 끝을 맺는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수선화 살인사건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 만큼 만족도가 크다.

아직도 노란 수선화꽃이 나의 뇌리에 아른거린다.

좀 더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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