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씨 미요 - 지혜가 자라는 책꽂이 2 지혜가 자라는 책꽂이 2
조장희 지음, 유기훈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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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집엔 남자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그래서 어머~~고양이 이야기네!!

하면서 호기심에 읽어보았다.

주인공 고양이 미요는 아파트에서 아주 호사스럽게 산다.

그러다가 미요가 너무 커버려서 쥐나 잡으라고 주인아줌마는 친구에게 줘버린다.

작은 마당이 있는 2층집의 지하실에 갇힌 미요는 난생처음 쥐를 보고 무서워한다.

먹는 것도, 사는 것도 힘들게 되어버린 미요는 자기에게 잘 대해주던 진돌이와 헤어지긴 싫지만... 그 집에서

탈출한다.

그러다가 생선가게 털보아저씨에게 붙잡히고...

생선가게에서 다시 쥐를 잡아야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생선가게 할머니는 미요에게 잘 해준다.

미요도 할머니가 좋다!!

그리고 할머니를 따라 절에 가서 이상한 경험을 한다.

"나는 고양이가 되겠다고 맹세하라"는 사천왕의 무서운 얼굴!!

어느날... 옛 주인이 생선을 사러 왔지만, 미요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주인의 팔엔 어여쁜 새끼고양이가 있다.

미요는 아주 슬퍼한다.

어느날... 그런 미요에게 여자고양이 나나가 나타나고...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미요는 못된 두목고양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나나와 많은 고양이들을 위해 두목고양이와 싸워 이긴다.

그리고 나나와 결혼해서 새끼도 낳고...

할머니 무덤가에서 행복하게 뚸어논다~^^

미요는 어쩌면 비로소 진정한 남자고양이가 된 것이 아닐까?

아주 환타스틱한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 조금은 친근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요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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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헤어지면 - 작은도서관 13 작은도서관 13
정영애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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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책 제목이라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처럼...

이혼하는 부부가 많은 세상에... 마음에 상처를 떠안을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럽게 생각되어서...

책을 읽기도 전에 걱정에 사로잡혔다.

누나 성진경,

나 성진호는 남매이다.

느리고, 매사에 무관심하고, 가족과의 약속도 맨날 깜빡깜빡하고, 엄마보다 리모컨을 더 사랑하는 아빠와...

집안에서 살림만 하기보다... 아빠가 싫어하지만, 밖에 나가 돈을 벌고 싶은 엄마...

엄마와 아빠는 서로 잘 맞지 않는 서로에게 질려서 이혼을 생각하고...

진경과 진호는 불안과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남매는 사이가 참 좋다!!

둘은 엄마, 아빠가 헤어져도 둘이는 절대 헤어지지 말고 함께 살기로 한다.^^

그리고 힘을 합쳐 청소도 하고...

둘이만 살 때를 생각해서 무섭지 않게 강아지도 한 마리 얻어온다.

그런데, 강아지가 없어지고...

진호 가족들은 강아지 찾는 전단지도 붙이고, 서로 함께 찾아다닌다.

그러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엄마, 아빠 개가 찾아 서로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진호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의 눈길로 바라본다.


이 책은 원유미 님의 그림이 함께 하기 때문에 한층 더 사랑스러운 동화책이 되었는데요^^

57쪽의 엄마 아빠가 이혼할까봐 불안한 두 남매의 모습!!

65쪽의 둘이서 청소하는 모습!! (엄마가 아끼는 크림으로 바닥 청소를 하지요~^^;;)

68쪽의 방바닥의 쓰레기를 선풍기 바람으로 구석으로 날려 버리고... 청소를 끝내는 모습!!

76쪽의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 누구랑 살 것인지 정하면서 우는 아이들의 모습!!

82쪽의 귀신영화 보면서 변장하고 있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108쪽의 강아지 ‘송설’이를 잃어버리고 우는 남매의 모습!!

그리고 120쪽의 엄마 아빠가 웃으면서 되찾은 ‘송설’이를 안고 집으로 오는 모습!! (^^)


조금은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직접 예를 들어 말하기 곤란한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으로 잘 이끌어낸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을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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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이 성큼 내게로 다가와 있다.

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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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6-10-3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가을이네요. 단풍이 너무 이쁘네요.
 
EBS TV 중학 2학년 국어 - 2006-2
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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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아이가 중2 인데요!!

EBS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구요, 영어만 따로 인터넷 사이트 강의를 듣고 있지요!!

물론, 아주 공부를 잘 하고 있어서 다행이구요!!

 EBS 교재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재는 국어랍니다.~^^

제가 국어가 전공이라 그런 점도 있지만요~^^;;

알기 쉽게!!

구석구석 알찬 정보!!

단원별 꼼꼼한 요약 및 핵심사항 정리!!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다양하고, 많은 문제들!!

물론, 방송을 들으면서 책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까지!!

국어를 어려워하는 중학생 아이를 두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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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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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공지영 작가를 좋아하는 나는 작년 가을쯤에 이 책을 읽은 것 같다.

아직도 그 장면과 말들이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져 온다.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 해 겨울, 유정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수녀인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는 생각으로...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정윤수...

거칠고 불쾌하게 구는 사형수 윤수와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쩔쩔 매는 고모나... 이해안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왠지 모를 느낌을 받는다.

매주 목요일이면... 교도소 만남의 방에서 마주하는 두 사람...

처음엔 차갑고 매정한 말들로 서로를 거부하지만, 결국 둘은 서로가 닮았음을 느낀다.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그들은 비로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중학생 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엄마에게 조차 위로 받지 못하고, 절망속에서 자란 유정이지만... 이제는 스스로 죽을 결심 따위는 하지 않게 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사람을 죽이고도... 세 사람을 죽인 것으로 누명을 쓰고... 죽기만을 바라던 윤수는 생애 처음 간절히 살고 싶어진다.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게 해준 서로가 더 없이 소중하다.

윤수는 매일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윤수의 사형 집행은 다가오고...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결국...(__) 

윤수는 안타까운 사랑을 남겨두고...

아프게 떠나간다. (사형을 당한다.)

죽음 직전에... 윤수는 말한다... 유정에게...

" 사랑합니다..." 라고 (ㅠ.ㅠ)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나오는 유정과 윤수의 일기인 듯 써 놓은 글들이 아주 슬프고도, 가슴 찡한 공감을 하게 한다.

공지영 작가는 독자를 끌어들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보기도 했지만...

역시, 책으로 읽는 그 감동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조용히... 따뜻한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책 속에 빠져보면 참으로 가치 있는 가을을 보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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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6-10-30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있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읽는 책은 아주 오랫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