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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이 사는 나라 ㅣ 책읽는 가족 16
신형건 지음, 김유대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이 책의 저자 신형건 시인은 참으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직 치과의사, 현재는 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계간 <동화읽는가족>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치과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시인이 되고 싶다던, 어린이들과 함께 숨 쉬는 일을 하고 싶다던 꿈이 너무도 간절했기에
그를 자연스럽게 시인의 길로 인도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문학을 공부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치의학을 전공하게 되었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밥을 먹으면서도, 길을 가면서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온통 시만을
생각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마도 시가 저자의 천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여행], [넌 바보다], [그림], [발]
등 동시가 5편이나 실려 있기도 해서인지 아주 많은 아이들이알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처음 2000년 9월에 출판되어 그동안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동시집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책의 일부 요소가 요즘 어린이들의 감각에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되어, 몇 편의 동시를 추가하고, 보기 편하고, 동시와 잘 어우러지는 김유대 화가의 그림을
함께 어울려 2006년 2월에 새로이 개정판이 나오게 되었다.
이 동시집에는 신형건 시인의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총 92편의 동시가
6부로 나뉘어 가득 담겨져 있다.
이 동시집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읽고 즐겁게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형건 시인의 개구쟁이 같은 유쾌한 상상과...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 수줍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두근두근
설레임의 예쁜 시들...
그리고 잔소리장이 부모님에 대한 익살스러운 꼬집기^^...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물론, 공감하고 재미있어 하지만, 아이들의 부모인 어른들도 신형건 시인의 동시들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할 수 있다.
이 동시집의 시들이 모두 좋지만...^^
[친구랑 다툰 날에 읽는 시] 22쪽
신형건 시인을 닮은[넌 바보다] 24쪽
음... 너무 예쁜 [별아] 33쪽
(네게 내 맘 다 줄게/ 내게 네 빛 다 줄래)
속 보이는^^ [잠꼬대] 36쪽
생각만 해도 우스운 [걱정거리] 40쪽
정말 재미난 [30센티미터 자를 산 까닭] 41쪽... 나와 사용용도가 비슷해서 더 재미남^^
보통 꼬르륵~ 이라고 하는데... 쪼르륵^^ [거지] 46쪽
크큭~ 너무나 재미난 상상^^ [거인들이 사는 나라] 57쪽
상상이 기발한 [젊어지는 샘물] 74쪽
제 자리를 꼭 지켜내려는 책임감^^ [벙어리 장갑] 98쪽
나는 기적이 되고, 너는 기차가 되자는 [간이역에서] 113쪽
은행나무를 좋아하는 시인^^ [한 그루 나무같이] 122쪽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정서적인 심성을 심어줄 예쁜 동시집이다!!


>>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않았지만... 속이 참 정겹고, 그림이 재미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