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온 책 두 권과 오늘 온 책 한 권.



이금이 작가님의 <벼랑>은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고, 아이들
못지않게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책이다.
<벼랑>을 읽고 밀려드는 많은 생각들로 잠깐 동안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았다.
부모로서 나는 얼마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있는가?
그리고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참! 그리고 <벼랑>의 책표지를 그림 공부하는 따님이 직접 그린 거라고 한다.^^

<벼랑>의 뒷부분에 보면 이금이 작가가 이 책을 쓸 때의 마음을 담아놓은 글이 있는데 독자이기전에 청소년을 둔 부모로서 이금이 선생님의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안도현, 박범신, 성석제 외 15명의 작가들이 모여 만든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작은 도전자> 주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이들이 읽기에 작가 몇 명을 빼면 그다지 가슴에 와 닿기 힘들 것 같다. 아무래도 주로 작가 자신의 옛날 유년이나 젊었을 때 이야기 이다보니 아이들의 공감을 얻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온 책 이윤희님의 <네가 하늘이다>는 일단 책 두께에 놀랐다.
613쪽이다. @@;; 그래도 행간이 넓어서 읽기가 그렇게 많이 힘들 것 같지는 않지만.^^;;
동학농민운동을 청소년 아이들에게 맞게 풀어낸 역사소설이다.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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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6-1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세권중에 '벼랑'만 읽고 리뷰 쓰고는 나머지는 손도 못 댔어요.
그러면서도 날마다 알라딘 놀이터에 붙어 있어요.ㅜㅜ

뽀송이 2008-06-19 18:26   좋아요 0 | URL
요즘 밀려드는 책들로 압사 지경이예요.^^
그래도 책 욕심 많은 우리들은 이게 다~ 행복이지요.^^;;
<벼랑> 좋던데요.^^ 책표지를 이금이 작가님 따님이 그렸다고 하더군요.^^
참~ 의미있는 일이지뭐예요.^^

그러니까요~ 알라딘에서 하루종일 놀다보면 아무것도 못해요.^^;;

행복희망꿈 2008-06-1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벼랑을 오늘 다 읽었네요.
마음을 정리하느라 좀 멍하기는 하네요.
두 아이 키우면서 반성해야 할 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뽀송이 2008-06-20 12:00   좋아요 0 | URL
<벼랑> 좋으셨죠?
꿈님은 아직 아가들이 어려서 피부에 직접 와닿지는 않으셨을려나요?
전 완전 통감 했어요.^^;;
주변에 청소년을 둔 엄마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