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무 정신이 없는 날들이라 알라딘에 글 한 줄 남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 거죠?

전 시댁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어서 컴 앞에 앉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어제는 시댁 가는 길에 부지런을 떨어서 영화 ‘색, 계’ 보고,
(아무리 정신없이 바빠도 보고 싶은 영화 이렇게라도 봐야지만 일이 손에 잡힌답니다.^^;;)
일주일간 죽만 드셔야하는 아버님 위해서 시장에 들러 전복 사다가 점심때 맛나게 끓여서,
아버님 차려 드리고 어머님과 저도 한 그릇씩 먹었어요.^^
제가 끓였지만 정말 맛있던걸요.^^;;

영화 ‘색, 계’ 한번 쯤 볼만한 영화였어요.^^
시간 내서 본 보람이 있었어요.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왕치아즈’(탕웨이)에게 ‘이’(양조위)가 하는 말!
“...장관님께 드릴 게 없어요...” 라고 말하는 왕치아즈에게
이는 “당신이 온 게 내게 선물이야.” 라고...... (바로 이 장면!) 




음...
그리고 정사 신!!
꽤나 자극적이고, 진하던 걸요. 누구랑 보더라도 다소 민망할 듯 하지만 전 좋더군요.^^;;

저번 주엔 가족과 함께 ‘식객’도 받는데 그런대로 볼 만 했어요.^^
혼신의 힘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나름 기대하고 갔었는데 그런 점은 다소 아쉬웠어요.^^;; 그래도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무난했어요.




가을이 언제 왔었냐는 듯이......
훌쩍~ 가버릴 것 같아요. 길 위에 뒹구는 낙엽만 잔뜩 남기고......
내일이 수능이라 그런지... 집에 수험생은 없지만 괜시리 덩달아 분주한 날입니다.^^
오늘은 밀린 집안일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택배도 받고 해야겠어요.
따스한 커피 한잔 드시고 즐거운 하루 시작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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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1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뽀송이님이 주시는 커피니 냉큼... 요즘 커피 줄이려고 될 수 있으면 안 마시는데!
'색,계' 구미가 당기는 영화 1순위, 내일 수능 끝나면 우리 딸이랑 봐야지 ^^
영화 식객 보곤 만화를 전부 구입했어요. 아침에 1권 첫 이야기부터 눈물났어요ㅠㅠ

뽀송이 2007-11-14 11:06   좋아요 0 | URL
앗!! 순오기님^^
전 커피 없이는 못 살아요.^^;;
'식객'은 시리즈 몇 권까지 나와 있는지... 저도 책으로 보고 싶긴한데.^^
따님 수능이라 이래저래 같이 긴장되고 정신 없으시죠?
근데... '색, 계' 이 영화 고3 따님이랑 보기에는 정사 신이 좀 수위가 높은데 어째요.^^;;;;;;;;
음... 음... 긁적긁적...^^;;

마노아 2007-11-1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방가방가~ 아무리 바빠도 가끔 영화 한 편 정도는 선물해 줘야지요. 커피는 물론이구요^^ㅎㅎㅎ

뽀송이 2007-11-15 10:2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저도 무지 방가방가~~
오늘은 수능날이라 괜시리 덩달아 분주하시겠어요.^^
저희 집 두 녀석들로 아침 늦게 학교에 갔답니다.
영화는 저에게 영양제와 같아요!!!
중간중간에 먹어줘야지만 힘을 낼 수 있답니다.^^ 후훗^^
앗!! 커피도 함께요.^^;;
님~~~~ 멋진 가을 보내시와요.^^

라로 2007-11-1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올리신 글 읽고 시댁어른께서
얼른 쾌차하시길 바랐는데 아직이신가봐요?
에구,,,, 얼른 쾌차하셔야 할텐데,,,,,



블랙이군요~.
커피는 당분간 사양할께요~.
색,계----또 식객,,,,발음이 비슷한 영화를 보셨네요~.
두영화 다 땡기는데,,,,흑
DvD나올때까지 참을래요~.

뽀송이 2007-11-15 10:39   좋아요 0 | URL
네... 아버님은 아직 죽만 드셔야해요.
위내시경에, 대장내시경 해보니 많이 않좋으시더라구요.
위궤양에, 대장에는 용종(물혹 같은...)이 많아서 그거 치료하고...
대장 치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주 힘들어 하시는 바람에 반만 치료하고... 한 달 후에 다시 한 번 더 하기로 했답니다.ㅡㅡ;;
이래저래 제가 있어야만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바람에 거의 날마다 시댁에 다녀온답니다.^^;;; 그래서 하루가 정신없이 바빠요.^^;;;
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색,계'는 내용은 좀 평이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고, 음음... 정사 신이 볼 만 합니다.^^;;; 후훗^^
님은 아직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시니 DvD 얼른 나오길 기다리셔야할 듯!!
님~~ 희망이와 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날들 보내시와요.^^

2007-11-16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8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