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내 친구 현암아동문고 55
조성자 지음, 남은미 그림 / 현암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수다쟁이 내 친구>는...

<겨자씨의 꿈>, <나는 싸기대장의 형님>을 쓴 조성자 자가의 동화다!!

저학년 아이들이 한번쯤 읽기에 좋을 것 같다.

요즘 주위에 보면, 어릴 적부터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자고 하면서...

어느 정도 자란 후에도 그 인형하고만 이야기하고 노는 아이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우리 집 큰 아이도 거의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강아지 인형을 끼고 살았으니까...

책을 읽는 동안... 옛날 생각에 웃음이 났다.

하지만, 아이가 병적으로 인형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그리 좋은 일이 아닐 것이다.

만약에,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인형을 끼고 산다면...

이 책을 <수다쟁이 내 친구>를 보여주길 바란다.^^


낡은 분홍 토끼는 ‘지원’이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자 하나뿐인 친구이다.

지원이가 4살 때... 분홍토끼와 만났으니까 벌써 5년을 함께 살았다.

9살인 주인공 지원이...

같은 반 친구들과 말도 잘 하지 않는 지원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 놓는

분홍토끼인형’... 어느 날...

갈색 눈과 펑퍼짐한 코, 앞니가 다 빠진 친구 ‘서경’이가 나타난다.

그런데 서경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갈색 눈’이 분홍 토끼 눈하고 똑같다.

서경이의 우스운 말투(~그렇다야, ~했다야)와...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가정환경이 신기한 지원이는...

차츰 분홍 토끼를 닮은 서경이를 좋아하게 된다.

지원이는 속으로는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를 그리워하지만...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도... 서툴기 만한 지원이에게...

서경이는 밝은 웃음으로 다가온다.

어느 날...

서경이 엄마가 외할머니의 병환으로 핀리핀으로 잠시 떠나고...

외로워하는 서경이에게 지원이는 자신의 친구 분홍토끼를 빌려준다.^^

그리고 서경이도 아빠랑 함께 핀리핀으로 다니러간 후...

지원이도 외할머니 댁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그만...

분홍토끼를 잃어버린다.

하지만, 이제는 분홍토끼가 없어도 된다.

필리핀에 갔던 서경이가 돌아오고, 지원이는 그립던 친구의 냄새를 맡으면서 웃는다.^^

지원이는 이제 인형이 아닌... 진짜 친구가 생긴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잔잔하게 흐르는 이야기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짧은 이야기지만, 우리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 된다.^^

 

 

 

>> ㅋ ㅋ 책의 그림도 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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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꽃방 2007-02-0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홍토끼, 우리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분홍토끼를 보니 제가 다 반갑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