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반올림 9
임태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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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얼마 전에 읽은 <내 꿈은 토끼>를 쓴 임태희 작가의 동화이다!!

<내 꿈은 토끼>의 여러 단편들은 조금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어 나름 좋았는데...

사실, 이 책은 다소 실망스럽다.

가격에 비해 책도 얇다.^^;;

‘옷이 나를 입는다.’라는 기발한 상상은 다소 좋은지 모르겠지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요즘 아이들에 대해 너무 뭘 모른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옷이란?

세 끼 밥 먹는 일보다 중요한 일지 모른다.

<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은 오랜만에 동대문 의류 매장으로 쇼핑을 간...

다섯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나와...

요원K...

날개옷...

리더형 인간...

애정과다(남자친구 있는 애)...

쇼핑을 하던 중 내가 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옷이 나를 입고 있다’는 깨달음이 찾아온다는 것...

‘나’의 귀에 레깅스와 수영복, 모자 들이 떠들어 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온다는 것...

옷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이 옷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옷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쇼핑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옷이 사람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이 책을 읽다보면...

와~~^^ 하는 기발한 발상에 재미있긴 한데...

쇼핑을 하는 동안 아이들 간의 다툼과 시기와 비난이 가져오는 다소 엉뚱한 개입이 

역시... 불편하다.

조금은 옷이 나를 입은 그 상상에 무게를 더 실어주었으면 좋을 뻔 했다...(__)

 


>> 책 표지와 차례의 내용들은 그나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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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꽃방 2007-02-06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보다 책이 얇아 읽기에 부담이 없지요! 그리구 그 이름대신에 불려지는 별명들이 바로 요즘 아이들 핸폰주소록에 올라있는 친구들 이름이어서 공감했답니다.^^